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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아 Mar 06. 2024

그깟 떡볶이

열정이 더해진  노력

직장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사람들을 만났고, 조직 내에서 선후배들과 관계를 쌓으며 알고 지낸 사람들이 있다. 지금도 회사에 남아 있는 사람도 있고 떠난 사람도 있지만 떠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자신의 꿈을 찾아 안정된 직장을 떠났다는 것이다. 아직 회사에 남아 있다고 해서 꿈은 없는 것은 아니지만 그들은 꿈을 이루기 위해 모든 것을 내던졌다는 것이 다른 점이다.


 회사를 떠난 사람들의 근황을 알지는 못하지만 꿈을 이루기 위해 결단을 했던 모습을 보면 무엇을 이루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본다. 사실 더 많은 연봉을 위해 퇴사한 사람도 있으니 단 돈 10만 원이라도 더 받으면 그 꿈을 이룬 것이니 사람마다 기대하는 것은 다르다는 것을 감안하면 소기의 목표를 이룬 것이나 진배없다.


 이렇게 자신이 원하는 꿈이 각자 다르듯이 그 꿈을 이루는 방법도 사람마다 다르다. 또한 꿈을 이루는 시기도 다른데 어떤 이는 목표를 정하고 불가 몇 달안에 이루는 사람도 있고, 몇 년의 시간을 투자했음에도 목표 근처에도 도달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빠른 사회 변화의 속도처럼 목표를 달성하는 시기도 빠르면 좋겠지만, 무조건 빨리 목표를 달성한다고 능사는 아니다.


 사실 내 경우만 보더라도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것을 찾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고, 그 과정 중에 허송세월로 보냈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방황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쓸모없는 경험은 없다는 말처럼 내가 허송세월로 보낸 시간이라 생각했던 시절까지 결코 쓸모없지 않았다. 모든 경험과 과정이 나에게 도움이 되었으며, 그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한다.


 오직 나만이 직접 경험한 체험과 시간은 나의 강력한 무기가 되어 내가 꿈에 도달하는 과정 속에서 큰 힘이 되고 있다. 이런 경험이 빛을 발휘하는 것은 꿈을 향한 뜨거운 열정이다. 한때 ‘열정페이’로 순고한 열정을 비하는 일도 있었지만, 열정 그 차제만으로도 꿈을 향해 행동하게 만드는 동기부여의 강력한 원동력이 된다. 만약 열정이 없다면 꾸준히 포기하지 않고 실행하는 것은 상상하지 못할 것이다.


 2년 전 글쓰기 세계에 입문하면서 10년의 글쓰기 훈련을 계획했었다. 사실 10년 동안 글쓰기 연습을 한다고 해서 글을 잘 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10년의 시간 동안 매일의 글쓰기를 하며 고민에 고민을 더 해야만 진정으로 내가 바라고 바라던 글쓰기 수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이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매일 새로운 글감을 찾고, 책을 읽으며 이전에 알지 못했던 지식과 지혜를 얻고 있기에 그런 지루함은 느끼지 못한다.


 운 좋게 매일의 글쓰기를 지속하고 있고 3년 1,000권의 책 읽기와 글쓰기, 올해 목표인 브런치 1,000개의 글 발행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오늘의 목표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큰 꿈에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작은 목표(small goal)를 하나씩 이뤄가면서 그 길을 걸어간다면 언젠가 큰 꿈에도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중요한 것은 절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는 점이다.


 절대 포기하지 않고 매일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 때론 거창한 핑계를 만들어 자기 합리화를 시도할 때도 있겠지만, “핑계 없는 무덤은 없다”라는 말처럼 되지 않도록 일상 속 자연스러운 루틴으로 작용하는 과정이 되게 만들 것이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매일의 글쓰기를 지속하면서 1년 후, 5년 후 내 모습을 상상하고 기대하며 10년 글쓰기 훈련에 매진할 것이다.


#몹쓸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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