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언가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감정코칭을 배우면서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에 대해 공부하고 그 감정이 이끌어내는 행동과 변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아직도 수많은 감정에 대해 잘 모르지만 새로운 감정을 느낄 때마다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그 감정을 온전히 내 것으로 만들려는 노력을 할 것이다. 감정에는 좋고 나쁨이 없으며 감정은 내 것이라는 점은 변함없기 때문이다.
인간의 여러 가지 감정 중에서 가장 원초적인 감정은 무엇일까 생각해 보았는데, 정답은 없지만 후보군들 중 가장 유력한 감정은 '불안'이라고 생각한다. 추위나 더위, 맹수로부터 보호를 받을 수 있던 동굴이나 움집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가슴속에서 요동치는 불안을 잠재우고 태양이 밝게 빛나는 밖으로 나아가려는 용기가 있어야 했다.
동굴 밖의 세상은 너무나도 밝았기에 더 불안감을 느꼈을 수도 있겠지만 생존을 위해서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밖으로 나가야만 했다. 동굴 속에 그대로 머문다는 것은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는 것과 다름없었기에 살기 위해서라도 밖으로 나가 먹을 것을 구하고, 생존에 필요한 것을 자연에서 찾아야 했다. 운이 좋으면 작은 짐승을 만나 기름기 가득한 고기를 먹을 수도 있다는 행복한 상상은 불안을 기대와 행복으로 바뀌게 해 주었을 것이다.
오늘을 사는 현대인은 원시인들처럼 당장의 생존에 대해 불안해하기보다는 대부분 앞으로 다가올 미래에 대한 불안으로 30대부터 노후자금을 준비하고, 재테크에 모든 것을 투자할 정도로 알 수 없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나도 재테크 열풍에 합류하여 주식도 해보고 부동산 경매 공부도 해 보았지만 돈 버는 일은 생각만큼 쉬운 일은 아니다.
몇 십억은커녕 몇 억의 자산을 가지고 있지 않은 내가 얼마나 자산이 많으면 불안하지 않을까 궁금하기도 하지만, 친척집에 방문했을 때 본 평창동의 부촌은 높은 담벼락에 둘러싸인 요새와도 같아 보여 자산이 많으면 지금 소유하고 있는 것을 잃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자산이 없을 때보다 오히려 더 불안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 오지 않은 내일, 나의 미래에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알고 싶지만 알 수 있는 방법이 없으며 미완성의 시간을 완성의 시간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내가 원하는 미래를 지금 현재에서 만들어나가는 방법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원하는 것을 지금 바로 하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가장 현명하고 효율적인 방법일 수 있다.
내 꿈은 작가가 되는 것이었다. 브런치 스토리 작가가 되고 공저로 책출간도 하면서 작가가 되는 꿈을 이루었지만 아직 배고픔을 느낀다. 무라카미 하루키 같은 작가가 될 수는 없어도 나만의 글을 쓰는 매일의 노력을 하며 글쓰기를 한다면 나만의 글쓰기 세계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매일의 글쓰기에 목숨 걸고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이다.
아직 양의 글쓰기 수준에 있는 나의 글쓰기가 만족스럽지는 않지만 이제 글쓰기를 시작한 지 2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을 뿐이다. 그동안 농담처럼 했던 말, "죽는 순간까지 글쓰기를 하고 싶다"라는 말은 절대 농담이 아니라 내 소망이자 갈망이다. 건강하게 글쓰기 위해 다시 건강 관리를 하는 요즘, 건강하게 글을 쓸 수 있다는 행복이 무엇인지를 느끼고 있다.
평소 농담처럼 수없이 말했기에 내 주변의 사람은 내가 얼마나 글쓰기에 진심인지 알고 있다. 이제는 그 진심이 일상이 되고, 일상은 미래의 씨앗이 되어 매일 물과 양분을 주는 하루의 단편을 만들어 가야 한다. 그 미래가 언제 올지 모르지만, 혹여 오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그것은 그때가 되어봐야 알 수 있는 일이다.
오지 않은 미래에 대해 불안해하지 않고, 내가 원하는 미래를 지금 만들기 위해 조금씩 노력할 것이다. 오늘 내게 허락된 86,400초를 온전히 누리며, 매일의 최선을 다 한다면 어떤 꿈이든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무언가 온 마음을 다해 원한다면 반드시 이루어진다"라는 말을 믿기에 오늘의 노력은 더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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