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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앤나 Sep 16. 2018

서점 여행자의 노트, 읽어볼까요?

서점의 문을 열고 만난 것은, 책이 아닌 여행이었습니다.


해외 서점을 소개한 책이 아닌,
해외 서점을 여행한 책이라면 어떨까?

여행을 가기 전,
캐리어에 넣어야 할 것이 달라지듯
런던와 뉴욕, 파리의 서점을 가는
캐리어는 달라야 했다.

서점의 문을 열고 만난 것은


책이 아니다
여행이다


책을 좋아하는,
여행이 가고 싶은,
에세이를 읽고 싶은,
독자를 위한 작은 책
서점 여행자의 노트



읽기 좋은 노란색 조명, 그 온도가 감싸고 있어요.



서점을 여행한다는 것
서점에서 비로소
여행자가 되었던 순간
  
 오랜 이웃의 집이며 도시의 광장,

그 어느 여정에서, 때로는 책 아닌 것에 대해
오랫동안 이야기나눈 서점에서 찾은 것들.






파리와 런던 그리고 뉴욕의 여행지,

아니 서점에서 저는 '여행자'가 되어야 했어요.

여행 장소의 날씨와 언어에 대한 준비를 하듯,

각 서점에서 공유할 주제와 대화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어떤 서점에 갈지에 따라 캐리어 속에 넣고

넣어올 것들이 몇 개쯤은 바뀌듯,

서점에 따라 다른 여정을 준비했죠.


새로운 장소를 찾고 낯선 사람을 만나고,

때로 일상에서 깨닫지 못한 것을 알아가듯

서점에서 부딪치는 매 순간을 즐겨야 했죠.

서점은, 우리가 만날수 있는 모든 도시와 언어

그리고 문화로 이루어진 공간이었음을 깨달았습니다.

이와 함께 방문객의 질문을 기다리고,

대화를 건네며, 함께 성장하기를 바라는

가히 최고의 여행 장소가 되어주었죠.  


서른 한 권의 책이 모두 존재하는 이유가 있듯, 구매하게 된 이유도 모두 다르죠. 선물, 추천, 그리고 대화를 통해 닿은 책.



서른 한 권의 책과 책이 아닌 모든 물품은,

닿지 않았던 세계로 들어가 지속적인

대화를 나누게 한 새로운 문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문을 통해,

새롭게 더해진 길은 수십, 수백갈래로
여행과 인생의 여정으로 이어졌습니다.


 계속해서 새로운 문을 열고 나아가는 길,

나아가고자 하는 의지를 배우는 것 자체가

 여행이라면 서점 탐방 역시 그러했어요.

 끊임없이 만나고, 대화하고, 연대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책에서 소개한 열 곳의 서점과 함께

우리 곁에 존재하는 수많은 여행지,

그리고 독립서점들을 만나보기를 바라요.

그리고 가능하다면 여행해보기를,

 이 책이 작은 안내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글쓰기, 독서 그리고 사회교양이나 인문으로 분류되기도 하지만 당신에게는 즐거운, 작은 에세이가 되기를 바라요.


광화문 교보문고에는 인문신간에 놓여있어요 :D



작은 책에 대해 대화를 나누고 싶어요.

같은 독자로, 또 다른 대화를 나누며

서로 알아가고 나아가고 싶어요 :)


서점여행자의 노트를 읽으시고

어떻게든, 어떤 모습이로든

느낌을 남겨주신 분들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


책에 소개한 세계의 서점들의 사진으로

제작한 엽서세트(4장이 담겼어요)와 함께

예쁘게 만들어 본 책갈피를 보내드려요.

아래의 사진들은 서점 모습입니다 :)


런던, 리브레리아. No wifi No digital. 형광등 없이 오직 스탠드만 빛나는 서점에서, 어떤 책을 추천받았을까요?
런던, 페르세포네. 모두 회색 표지인 책을 펼치면, 화려한 면지가 나옵니다. 20세기 잊혀진 여성 작가들의 책을 재판하는 철학이 담긴 서점엔 오직 126권의 책만 있습니다.
화려한 뉴욕 맨해튼 5번가, 가장 오래된 독립서점은 책을 보관하고 수선하는 법을 알려주는데요. 나오미는 어떤 책을 추천했을까요.
파리 세느강변 부키니스트, 그들은 화가 작가 철학가죠. 다루는 주제의 책을 파리 전역에서 구해오는 부키니스트 거리, 장자크상페의 삽화가를 구할수 있었던 이야기가 있습니다.
책갈피. 가을날 어울리는, 노란빛이죠.
둘 중에 받고 싶으신 문구를 골라주셔도 되어요 :-)


책 내용에 대한 인터뷰는 아래에 있구요

'북저널리즘 인터뷰 보기'


책을 구매할 수 있는 장소는 아래에 있어요

'온라인 서점은 여기'


큰 서점과 함께 독립서점과 동네책방에도 있어요.

어쩌다책방, 대륙서점, 동아서점, 문우당서림  :)



오늘 일요일 밤부터, 9월 마지막 밤까지.

좋아하시는 어느 곳에서든 산 책에 대한

어떤 느낌이든, 적기 편하신 SNS에 남겨주시면

스무분께 엽서세트와 책갈피를

예쁘게 보내드리겠습니다 :-)


서점 여행자의 노트 드림


느낌 남기신 주소는,

댓글 이메일 어느곳으로든 알려주세요.

메일은 soylattejoa@naver.com




참, 북저널리즘은 지금 우리가 알아야 할

주제로 콘텐츠를 만들고 있어요.

넷플릭스, 블루보틀, 정치와 교육,

결혼과 출산 등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여기 북저널리즘 홈페이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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