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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그렇거든, 아직도.
고마워
"뭐가?"
"이렇게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네가 내 옆에 있어줘서.
과거를 돌이키면 후회되는 게 있잖아.
그때는 몰랐는데,
내 인생에 아름다운 날들이었구나 하고.
지나고 나서야 아름다웠던 것을
몰랐구나 할 때가 있어.
난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너무 그리워질 거거든."
"그때는 내가 옆에 없다는 거야?
슬프다."
"네가 내 옆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지금 이 시간이
그리워질 건 분명해."
《서점 여행자의 노트》 저자, 《국립중앙도서관》 칼럼 연재, 《한미사진미술관》 인문산책도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