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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유앤나 Dec 07. 2017

너무너무 그리워질 거거든

그렇거든, 아직도.

고마워



"뭐가?"


"이렇게 아름다운 날,

아름다운 네가 내 옆에 있어줘서.

과거를 돌이키면 후회되는 게 있잖아.

그때는 몰랐는데,

내 인생에 아름다운 날들이었구나 하고.

지나고 나서야 아름다웠던 것을

몰랐구나 할 때가 있어.

난 언젠가 지금 이 순간이

너무너무 그리워질 거거든."


"그때는 내가 옆에 없다는 거야?

슬프다."


"네가 내 옆에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겠지.

그러나 지금 이 시간이

그리워질 건 분명해."








돌고 돌고 다시 돌아 기억을 마주칠 날이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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