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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Ilkown Kim Jun 27. 2019

 선거에서만 차악을 선택하는 것이 아닙니다.

언제 최선을? 언제 차선을? 최악은 No No!

 손학규 바른 미래당 대표는 18일 바른 미래당을 비롯한 여야 4당의 선거제 개정안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 합의안에 대해 “최선도 차선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차악”이라고 평했다. (국민일보 19.3.18)

 

 매번 정치에서 얘기하는 '차악'. 매번 대통령을 뽑을 때마다 매번 국회에서 협상을 할 때마다 나오는 것이 바로 '차악'이라는 단어입니다. 매번 어떤 모임이건 회사건 리더급에서 해야 할 것은 바로 의사결정이고 그 과정에서 다들 '최선'을 선택하고 싶어 하죠. 그런데 과연 '최선'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어떻게 보면 '최선'이라는 것은 '최악'이라는 것과 맞닿아 있습니다. 어느 리더라고 '최악'을 선택하고 싶을까요? 다만 주식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High Risk를 생각하지만 High Return을 보고 선택하는 것이겠지요. 그 결과 '최선'아니면 '최악'을 선택하게 되는 것입니다. 결국 질문이 잘 못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 최선, 차선, 최악 이런 것을 선택하는 시기나 방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언제 High Risk에도 투자나 도전을 해서 '최선'을 만들어 내는가가 올바른 질문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언제가 흔히 말하는 대박의 순간일까요?


 우선은 우리가 흔히  말하는 Digital이 우리의 삶에 적용되는 순간순간입니다. 기술이 인간의 삶을 바꾸는 순간이지요. Digital이 10년 전에는 화두였지만 지금은 Smart라든지 4차 산업혁명이 트렌트라고 하죠. 하지만 제 생각은 다릅니다. 저는 우리 삶의 방식들이 Digital로 바뀌는 중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Digital로 컴퓨터를 만들고 TV를 만들고 차를 만들고 휴대폰을 만들면서 우리 삶이 하나씩 하나씩 바뀌고 있고 이때가 High risk지만 뛰어들 때인 것이죠.


 또 하나의 대박의 순간은 바로 B2B입니다. 현 대한민국 사회 아니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규모의 자금을 움직일 수 있는 곳은 대기업입니다. 한국은 삼성 현기차 롯데 요런 곳이겠지요. 이곳들과 Deal을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이면 시간과 돈과 노력을 쏟을만합니다. 그리고 그 결과는 바로 나의 홈페이지에 파트너사로 이름을 올릴 수 있죠. 이는 다른 B2B로 연결이 가능하게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 대박의 순간은 바로 인력 대행입니다. 사람들이 직접 하고 싶지 않은 일들에 대한 아이템이죠. 제일 흔히 얘기할 수 있는 것은 바로 CS 혹은 리테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인공지능이 발달하면서 이 기술이 대신할 수 있다고 하지만 아직은 그 수준까지 갈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듯합니다. 왜 그러세요 우리 2020년이면 우주여행한다고 했었어요^^


 위 세 가지 이외에도 B2G 관련 부분도 큰 얘기지만 이는 다른 여러 가지 상황이 얽혀 있으므로 다음에 따로 얘기하겠습니다. 하지만 명심해야 할 것은 모든 것은 악기 연주와 같다는 것이죠. 기타를 연주할 때 누구나다 한 번에 F 코드를 잡을 수는 없습니다. 누구나 한 번에  Tears in heaven을 바로 연주할 수는 없죠. 쉬운 A 코드 E 코드 연습을 하면서 손 힘을 키워야 어느 순간 F를 잡을 수 있는 것이고 그렇게 한참을 박자감을 키워야 한곡을 연주할 수 있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아이템은 F를 잡고서 한참을 연주해야 할 수 있는 명곡과 같은 것입니다. 어떤 일이든지 초반이라면 수많은 안전한 차악의 선택을 통해서 내공을 쌓아야 하고 기초를 마련해야 하는 것이겠지요. 어쩌면 이글도 저에게는 수많은 C 코드 연습 중 하나일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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