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미래 전망 찬반론

아버지와의 대화

by Theo

지난 주 금요일 본가로 이동 중 권순우 기자님의 삼성전자관련 삼프로 채널 유투브 영상을 들었다. HBM과 관련하여 엔비디아와 협력을 아직 못하고 있다는 내용도 담겨있다. 집에 도착하니 아버지가 젠슨황의 "승인" 내용을 언급하며 "그 정도면 앞으로 긍정적이란 이야기일 것"이라 언급하셨다. 다음날 박사 친목 모임에서 삼전 지인 박사의 말도 들으며 HBM과 관련된 최근 내용들을 조금 들을 수 있었다. 엔비디아와 같은 업체에게는 OpenAI와 같은 최전선의 AI 쪽 기업들이 사업화를 잘 해야만 현재의 상황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 후방 산업이다보니 여러 리스크들도 가져가고 있다 한다. AI가 Hype라면 현 상황은 또 다르게 흘러갈 수도 있다. 25일 아버지가 새로운 사설을 보내주셨다. AI의 미래에 대한 내용이다. 아래 두사설로 AI 전망에 대해 알아보자.

삼프로 권순우 기자님의 삼성전자 관련 이야기


Beware AI euphoria(FT, 3.25)(AI 미래 불확실성) - AI 희망론을 경계하자

최근 미 주식상승 배경은 Big Tech 기업의 다량 현금보유와 향후 AI기업의 대규모 수익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에 기인한다.


지금 AI가 모든 것을 변화 혹은 혁신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하고 있다. 모든 분야의 생산성을 향상시키고, 성장의 규모를 키울 것이며, AI가 2030년까지 40조 달러의 세계 GDP(ART 투자사)를 성장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더불어 모든 분야를 효율화하고 모든 사업에 영향을 줄 것이며, 혁신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AI에 대한 지나친 기대감과 AI의 성공 필연성은 향후 AI기술의 상용화 기간이 오래 걸릴 것으로 예상되므로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AI가 과거의 전기 혹은 인터넷 발명 수준의 중요 변곡점이 될 것으로 예상하더라도 AI 상용화 혹은 수익화 단계를 생각한다면, 아직 AI개발이 초기 단계임을 감안해야 할 것이다.


지금 AI 미래 전망은 수많은 불확실성에 근거를 두고 있다. 한가지 예를 들면, 향후 AI 상용화에 대규모로 장기간 투자가 필요한 점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지금 AI 기업은 실제 이익을 창출할 필요가 없다. AI가 조만간 대규모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는 기대감 만으로도 AI 거품을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AI 낙관론에 대해서는 그간 silicon valley가 거품(paper wealth)을 어떻게 만들어 왔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 AI 지지자들이 과거에 web3, crypto(암호화폐), metaverse(가상현실), gig economy를 얼마나 과대 선전해 왔는지를 우리는 기억할 필요가 있다.


물론 AI가 Microsoft, Google, Amazon 등 Big Tech으로 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그러나 AI 내부자들은 여전히 AI의 미래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 AI 기업 고위임원은 AI의 불확실성에 대해 아래와 같이 말하고 있다.


“ 지금 AI 창출 예상 수익은 실제 실현 가능한 수익보다 불투명한 가정 혹은 예상에 더 근거를 두고 있다. 아직 AI 관련 풀어야 할 핵심과제가 남아있다. “


언어모델 AI를 사용한 사람들은 AI의 문제점을 잘 알고 있다. 나 역시 AI를 활용하는데, AI 자료의 정확성을 우려하여 연구논문 작성시에는chatbot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나는 내가 작성한 발표자료에 대한 설명을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 설명하고 싶지 chatbot에 맡기지 않을 것이다. 현 시점에서는 내가 직접 google에서 자료를 찾아 스스로 연구논문을 작성하고 싶다. 아직 AI가 인간이 직접 하는 것 보다 더 생산적이라는 증거는 없다.


또한 AI 자료에 대한 지적재산권 보상요구가 부각되고 있다. 지난주 프랑스가 신문내용물을 AI 훈련에 사용한 google에 대해 2억 5,000만 유로의 벌금을 부과했다. NYT지도 Open AI, Microsoft에 대해 유사한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재산권 논란에 이어 AI에 의한 노동자 감시에 대한 소송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AI 독과점 문제도 있다. AI new institute 관계자에 의하면, AI가 발전하는 것은 몇 개의 Big Tech 기업이 장악한 대규모 자료와 컴퓨터 전산 능력에 기반한 생산물에 기인하므로 과도한 권한이 몇 개의 기업에 집중되는 문제점을 발생한다고 한다.


최근 7개 Big Tech 기업이 AI 상승 분위기를 이끌어 주식시장을 주도해 왔다. 그러나 Morgan stanley에 따르면, 몇 개 기업이 주도한 주식상승시장은 결국 시간이 지나면서 정상화되었다고 한다. 그 이유는 AI 발전에 따라 정부의 규제강화, 시장내 경쟁 분위기 팽배, 사업의 순환주기 등으로 인해 AI도 평범한 주식(기업이익 둔화)이 된다는 것이다.


AI에 부정적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요인은 Big Tech에 대한 반독점 규제와 관련, 탄소 배출 부과금, 지적 재산권 부담 등이 있다.

지금 AI가 과거 튤립 거품(네덜란드, 거품이 붕괴되어 대규모 손실 발생) 혹은 자동차 엔진 발명 정도의 획기적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AI에 대한 장미 빛 전망이 어떻게 실제 구현될 것인지에 대한 관심과 의문은 항상 갖고 있어야 할 것이다.




How big tech is winning the AI talent war?(FT, 3.23)(AI 미래 낙관론)

- acquihires: acquiring a start-up to hire the people

AI 기업이 AI 과학자 모셔오기에 혈안이 되어 있다.


최근 Microsoft사는 AI 기업 Inflection사 AI 고위임원과 직원들을 채용하였다. Microsoft사는 영국 FTSE 100 기업 주식을 모두 합친 것 보다 많은 3조 1천억 달러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AI 기업 연봉은 작게는 백만불(seven-figure)에서 1천만불까지 된다.


지금 AI 기업은 인재 모집 전쟁에 돌입해 있다.

90여개 국가에 14만명의 AI 인재가 있다. UAE, 사우디, 노르딕 국가 및 한국이 AI 과학자 채용에 혈안이 되어 있다. 기업으로는 독일 지멘스, 한국 삼성, 네덜란드 ASML 등이 공세적으로 AI 인재를 모집하고 있다.


P.S. 첫번째 사설의 경쟁과도 연관이 있어보인다.



끝맺음


양자영역도 비슷해보인다. 최근 이론 물리학 지인분이 쇼어 알고리즘에 대한 세미나를 하며 다른 지인박사가 양자컴퓨터로 시뮬레이션한 내용도 함께보여주었다. 하나의 알고리즘을 구현하기위해선 정말 많은 리소스가 필요하다. 그렇다고 온전히 양자컴퓨터로만 굴러가는것도 아니다. (약간의 트릭을 써서 양자회로 구현을 한다.) 하지만 소인수분해는 암호 체계에 중요하다보니 이쪽으로 아마 많은 예산이 투입되는것으로 보인다. 시장은 양자컴퓨터에 큰 기대를 가지고있다. 하지만 연구자의 입장에서 보면 아직 갈길이 너무 멀어보인다. 물론 윗세대가 클래식 컴퓨터의 발전과 함께했듯 우리는 양자컴퓨터의 발전과 함께 할 수 있다. 그래도 학자라면 긍정적인 방향에 배팅을 할 듯하다. AI도 언젠가 인류가 유용한 제품으로 만들어 내리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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