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대화
요즘 학회를 다니면 중국과 인도 연구진들이 매우 많다. 아마 이 시대의 사람들이 중국과 인도를 발전시킬 주역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물려 서방은 위기의식을 느끼나보다. 대한민국과 마찬가지로 선진국이 될수록, 국민들은 어려운 일보다는 조금 편한 삶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어 보인다. 마치 많은 사람들이 이공계 대신 의대라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이고 높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선택을 하듯 말이다.
Open AI의 창업자가 말한바와 같이 정말 반도체 생산시설을 미국은 자국에 가져갈 수 있을것인가? 이에 대해 지금 당장은 많은 사람들이 회의적으로 본다. 아래 두 사설은 그와 관련된 내용이다. 미국 혹은 그 차선택인 남미는 어떠 할까? 현실적인 대안은 남미일듯하고, 남미는 이미 국제정세적 판단을 한 모양이다.
2024.03.29 NYT: Can Intel Serve Two Masters? Peter Coy
Intel은 미정부의 반도체 독자생산 능력 구축 요구와 투자자들의 이익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인가?
미 Intel은 반도체 디자인과 생산을 동시에 하는 기업인데, 바이든 행정부가 미국의 반도체 독자생산능력 확보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하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Intel과 Nvidia에 향후 1,000억불을 투자할 예정이다.
반도체와 AI가 향후 세계패권경쟁의 성패를 좌우하는 경제안보의 핵심 기술인 관계로 미국은 국내에서 개발 및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려는 계획을 추진중이다.
Intel은 미국의 핵심 반도체 디자인 및 생산 기업으로 대만 TSMC, 삼성, GlobalFoundries와 경쟁하고 있다. Intel은 미 정부의 투자를 받으면서 주주들도 동시에 만족시켜야 하는 과제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Wall Street는 반도체 생산공장 건설 비용이 막대하고, 불확실한 이익 회수 가능성으로 인해, 미국내 반도체 생산 시도를 회의적으로 보고 있다. Intel이 지난 5년간 주식이 20%하락한 반면, 미국내 반도체 생산공장(fabs)이 없는 Nvidia, Advanced Micro Devices는 각각 1,800%, 500%씩 상승했다.
Willy Shih 하바드대 교수는 Intel의 미국내 반도체 생산 시도에 대해, 반도체 제조와 관련된 복잡한 문제점들이 하룻밤에 해결하기는 쉽지 않다며 미국내 반도체 생산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하여튼, Intel은 2025년까지 반도체 생산에서 세계 주도권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미국의 최우선 경제안보사안인 반도체 독자 생산능력 구축은 Intel의 성공여부에 달려있다.
2024.04.01 NYT: Is This the Silicon Valley of Latin America?
미국은 21세기 석유인 반도체 생산 기반시설을 아시아에서 미국과 중남미로 이전하려고 한다. 미국인들은 경제는 중국에 의존하고, 휴가는 멕시코에서 보낸다는 분위기가 있다. 미국의 대중의존도를 보면, 무기에 사용되는 반도체의 40%이상이 중국산이고, advanced chip의 90% 이상이 대만산이다. 이래서 미국은 AI, 반도체 등 첨단기술 생산기반을 중국 등 아시아에서 벗어나 미국과 코스타리카 등 중남미로 이전하려고 하고있다. 지금 미국에는 자유무역에 반대하고,이민자에 대한 반감이 팽배하고 있다. The CHIPS and science Act와 The Americas Act의 목표는 첨단기술에 대한 미국의 공급망 회복 탄성력 확보에 있다. 그간 세계화 구호하에 미국의 산업기반을 해외로 수출함에 따라 미국 노동자와 국가안보를 해쳤다 판단한다. 이에 주요상품에 대한 아시아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미국 혹은 중남미로 핵심 산업기반 시설을 이전하겠다는 전략이다. 그간 미국은 세계를 경영하려다 미국내 산업의 공동화를 가져오고, 앞마당인 중남미를 경시했다. 최근 미국의 핵심산업 기반 재구축 전략에 따라 코스타리카는 미국의 지원을 받아 반도체 hub를 건설하면서 중국의 5G 진출을 배제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