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와의 대화
지난 주말동안 달러 환율이 많이 올랐다. 사실 예정된 상황이다. 우리나라는 금리를 동결해 미국과의 금리차에 따른 피해를 감수하고 부동산은 방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는 부동산으로 야기될 피해가 훨씬 클 것이기 때문이기도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정부는 자산가들을 더 보호하는 판단을 한것이다.
우리가 살아갈 시대는 꽤나 혹독할 것으로 예상한다. 소득이 없는 대다수의 국민을 부양하려면, 복지 정책을 많이 키워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건 필수적인 방향이라 생각한다. 유럽에서 복지정책이 시작한 이유도, 경기가 안좋으면 혁명이나 전쟁이 일어났기 때문이다. 우린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복지정책을 펴야한다.
하지만 복지정책 확장에 따른 단점도 존재한다. 스웨덴처럼 귀족가문은 대대손손 귀족가문으로 살아가는게 내시대부터 시작할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니 내 자녀를 위해서라도 금융공부를 쉴 수 없는 시대적 환경에 있는듯하다.
오늘은 아버지가 금 관련 사설을 보내주셨으니 금에 대해 알아보자. 자산가가 되려면, 자산을 올바른 포트폴리오를 만들어 분산투자해야한다. 그리고 금은 우리가 투자해야할 필수자산 중 하나다. 요즘 코인도 포트상 5% 정도는 투자해야하는데 금을 투자안한다면 이는 포트상 문제가 있어보인다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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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가 하고싶은 말들이 많단다.
- 최근 금값이 많이 올랐다는 사실은 알고있다. 이는 많은 정부가 금을 매수하고있는것에 기인한것으로 알고있다. 대표적으로 중국은 미 채권을 팔고 금을 확보하고있다. 이에 따라 금값은 최근 시장환경과 반대로 움직였다.
- 토요일 서울에서 대전으로 내려오는길에 삼프로 오건영 신한은행 팀장님의 방송을 들었다. 미국 3월 CPI가 높게나와 금리 인하대신 "higher for longer;" 장기간 고금리가 더 유지될 것이라는 의견들이 더 힘을 받고있다. 이러한 시대적 환경속에 현재의 금에 대해 이해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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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와의 대화 사설 요약
2024.04.15 Finantial Times - Gold is back - and it has a message for us
최근 예상보다 높은 미 인플레이션, 우크라이나 및 중동 정세 불안, 11월 미 대선 및 미 금리정책의 모호성으로 금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있다.
앞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더 높게, 더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으로 경제는 호황이고, 경기부양책까지 펼치고 있으며, 공급망 de-risk 일환으로 공급망 재건에 중복투자가 이루어지고, 클린 에너지 정책 및 산업화 재건 정책 등에 따른것이다. 게다가 그간 자산을 축적한 베이비 부머들이 소비에 열을 올리고있다.
금은 통상 인플레이션 hedge로 투자하며, 또한 현상유지에 대한 불안 및 우려로도 금에 투자한다. 수십 년간 금시세가 약세였으나 지금 강세로 돌아서고 있다.
그간 개도국들이 당연히 미국의 자본주의 원칙을 따를것이라는 워싱턴 컨센서스와 2차 대전이후 Pax Americana 시대가 종식되었다는 것은 더이상 비밀도 아니다. 미국과 중국간 긴장이 고조되면서 최근 미국이 달러화를 압박수단으로 활용하고, 우크라이나 전쟁이 발발함에 따라 중국 포함 많은 국가들이 미 채권을 매각하고, 금을 매입하여 달러화를 hedge하고있다.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 등 중동정세 악화는 금에 대한 인기를 더욱 올릴것으로 보인다.
지금 수많은 투자분석가들이 금 값 상승을 전망하고 있다. BNP Paribus Fortis 투자전략가들은 현재 온스당 2,374달러가 멀지 않아 4,000달러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금 수요 증가는 현재의 금리 변동에 대응할 뿐만 아니라 향후 국제안보환경 변화에 대비하기 위한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GDP대비 달러화 자산 보유 비율이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시기 수준으로 내려갔다는 주장도 있다. 세상이 변화하고 있음을 말해주고 있다. 중국의 미채권 매각 및 금 매입 확대는 1960년대 후반 Bretton Woods 체제 붕괴시 유럽이 달러를 금으로 대체하던 시기를 상기시키고 있다. 이로인해 1968-1982년간 금 시세가 다우 주식이나 달러화보다 더 강세를 보였다.
또한 Trump 당선시 10% 수입관세를 부과하겠다고 하는데, 이는 달러 가치 하락을 의미한다. 이번 대선에서 바이든이 당선되어도 달러 가치를 하락시킬 것으로 보여 금시세는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미 채무와 재정적자 악화는 금 강세를 뒷받침하고있다. 미 채무는 금년 말 GDP의 99%가 되고, 2054년에는 172%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미 정부의 국가채무 조정에서 정치적으로 복지비와 국방비 감축은 불가능하므로 국가채무 이자만 줄일 수 있는 상황에 처해있어, 조만간 미 금리는 인하할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달러 금리 하락 불가피성도 금 시세 강세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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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를 보면, 금을 제외한 모든 화폐는 유한한 기간동안만 존재했다. 현재 존재하는 화폐들도 언젠가는 사라질 것이다. 달러도 곧 사라질 것인가? 이후 어떠한 화폐가 자리잡을것인가? 우주채광에 금이 발견되면 또 어떻게 될 것인가? 세상엔 정말 재미난 생각들을 할 수 있어 좋다.
난 요즘 블록체인과 AI 기술에 상당한 재미를 느낀다. 어쩌면 우린 완전 새로운 시대에 도달 할수도 있을듯하다. 기업들이 정부의 군사력을 능가하는 시대가 오면 또 어떠한 시대가 펼쳐질 것인가? 미 정부의 애플 독점 문제는 이러한 무서움에서 기인할 것이지 않을까?
재미난 사실은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인권보호"로 정부는 더이상 개인을 상세히 볼 수 없다. 하지만 기계는 24시간 개인을 볼 수 있다. 2014년쯤 데이빗 브룩스의 사설이였는지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앞으로의 시대에 우리는 "프라이버시"가 사라질 시대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미 정보전에서 정부는 절대로 기업을 능가하긴 힘들듯하다. 정부는 이에대해 잘 준비할 수 있을까? 아니면 이제 인문학자의 시대에서 과학자의 시대로 넘어갈 것인가?
물론 극단적 생각이지만, 앞으로 다가올 미래는 디글로벌라이제이션으로 꾀나 스팍타클한 사회가 될듯하다. 현재로썬 금과 코인이 꾀나 괜찮은 헷지 수단으로 보인다. 그러니 포트에 담는것이 좋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