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몽글 몽글
감정을 흔드는 음악의 묘미
허공에 흩어지는 소리 방울
찰나의 날렵한 공명음을
내 귀에 남기고
연주자에게 뿌려지는
음표의 여운.
그림과 글과 달리,
연주끝에는 체화된 경험만
내게 남는다.
연주가 고도로 섬세한 움직임의
일종으로 느껴지는것도 그때문이다.
결과가 쌓이지 않는,
울림을 만들었던 악기와
나만의 비밀스런 교감.
머슬 메모리, 고양되는 음감
실체가 뚜렷하지 않은 존재의
찰나적 영원함에 사로잡힌 여기. 나
일리의 Re-Creation :: 썼던 건 반짝 일리 없다. [그림그리고 글써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