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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by 순심
생각해
내게 무해한 당신들을 생각한다.
괜찮지 않다고 말하지 못하는 당신들을.
줄어든 말만큼 늘어난 무거운 공기를.
빙빙 돌기만하고 본론으로 직진하지 못하는 망설임을.
무의미하고 가벼운 웃음을. ㅋㅋㅋㅋ뒤에 숨은 마음을.
함께 괴로운 것보다 혼자 외로운 게 나을 거라 생각하는 생각을.
서로의 삶에 개입할 수 없는 우리들을. 이래가지고는 어디에도 내자리가 없을거야.
instagram @soonsim.dr
김택수의 브런치입니다. 짧은 글과 그림을 그리는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