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brunch
매거진
우울할 땐 푸딩클럽
선
by
지구불시착 김택수
Dec 27. 2019
아래로
당신이 그림을 그린다면
선 그릴 때 최선을 다하세요
선은 예민합니다.
당신과 나의 선이 모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겠죠 그 바람으로
바다를 건너요
당신이 먼저 가세요
조용히 응원하며 뒤 따르겠습니다
두려울 땐 내가 먼저 가겠습니다
나를 꼭 믿으시고 천천히 오세요
당신이 선 자리에
남아있는 발자국
그 위에 내 발을 올려봅니다
무리해서 선해지려 하지마세요
아주 섬세하게 조금씩 자주 착한 것이 좋습니다
그는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도 그에게 네 선생님이라고 답했습니다.
딸이 고개를 들어 왜 아빠가 선생님이냐고 묻습니다.
자세를 낯추어 딸의 볼에 키스를 합니다.
삶의 온도는 이런것으로 1도 올라가기도 합니다.
쉬운일입니다.
죠-타이거
instagram @illruwa2
keyword
바람
발자국
5
댓글
댓글
0
작성된 댓글이 없습니다.
작가에게 첫 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브런치에 로그인하고 댓글을 입력해보세요!
지구불시착 김택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성수기도 없는데 비수기라니(리커버)
저자
김택수의 브런치입니다. 짧은 글과 그림을 그리는 사람
팔로워
107
제안하기
팔로우
매거진의 이전글
라이카이기 때문이다
태풍은 지나가고, 또 지나가고
매거진의 다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