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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지구불시착 김택수
Dec 27. 2019
선
당신이
그림을 그린다면
선
그릴 때 최선을 다하세요
선은 예민합니다.
당신과 나의
선이 모이면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겠죠 그 바람으로
바다를 건너요
당신이 먼저 가세요
조용히 응원하며 뒤 따르겠습니다
두려울 땐 내가 먼저 가겠습니다
나를 꼭 믿으시고 천천히 오세요
당신이 선 자리에
남아있는 발자국
그 위에 내 발
을 올려봅니다
무리해서
선해지려 하지마세요
아주 섬세하게 조금씩 자주 착한 것이 좋습니다
그는 나에게 선생님이라고 불렀습니다.
나도 그에게 네 선생님이라고 답했습니다.
딸이 고개를 들어 왜 아빠가 선생님이냐고 묻습니다.
자세를 낯추어 딸의 볼에 키스를 합니다
.
삶
의 온도는 이런것으로 1도 올라가기도 합니다.
쉬운일입니다.
죠-타이거
instagram @illruwa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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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
발자국
지구불시착 김택수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소속
직업
일러스트레이터
성수기도 없는데 비수기라니(리커버)
저자
김택수의 브런치입니다. 짧은 글과 그림을 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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