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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구불시착 김택수 Feb 16. 2020

돌의 일기 020520

by 수잔

 할 일이 너무 많으면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길을 잃고 만다. 그 많은 업들이 불쑥불쑥 노크도 없이 내 머리로 들어와 두서없이 재잘되는데, 그럴싸한 요란함에 잠시 넔을 잃고 듣다 보면, 다시 또 무엇이 우선인지 무엇이 가장 중요한 것인지 헷갈리고 만다. 그렇지만 그런 소용돌이 속에서도 어찌어찌 붙든 가지들을 이어 가다 보면, 어느새 한아름이 되어 있다. 중요해 보이지 않은 일도 꼭 먼저 끝내 놓아야 다음의 일로 나아갈 수 있다.




수잔

instagram  @emyung_suz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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