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 숲 속에서 나는
길을 가다 돌아본 뉴욕은
잿빛 도시였다.
빌딩 숲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은
직사각형에 담겼고,
바쁜 사람들 틈 속에서 자유를 가졌던
나는,
문득 그려지는 회색빛이 쓸쓸해졌다.
---------------------------------------------------------------
처음 도착했던 뉴욕은 화려했다.
그러나
이면에 무채색이 드러나자
나는 왜
이 도시를 그렇게 오고 싶어 했나 생각했다.
한 번이 그러하였다.
두 번 오고 세 번 오고 네 번째 오고 나니
뉴욕은 내게 보여주었다.
이게 바로 뉴욕이야!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