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만큼

난 아기니까요

by 일리


갑자기 뚝뚝 떨어지는 코피에

깜짝놀라 휴지 한칸을 반으로 짤라 세번 접어 콧구멍에 넣으려 했더니

너무 작은 너의 콧구멍


발을 동동 구르며,

“너무 커! 아기만큼. 아기만큼 작게!”


브로콜리 먹을 때도 아기만큼 쪼꼼

치약도 아기만큼 쌀 한톨

하지만 우유는 항상 가아득, 블루베리는 많~~이




- 이래라 저래라를 시작하는, 30개월

목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