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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디지만 우아하게 Jul 23. 2021

[매일묵상]2021.7.23.

Psalm 15:1-15

4. who despises a vile person but honors those who fear the Lord; who keeps an oath even when it hurts, and does not change their mind;




모든 일에 있어서 상대방을 의식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건 어제의 나를 이겨내는 것이다. 비교대상은 사라지지만 어제의 나는 항상 변함이 없다. 운동을 하다 보면 정말 쓰러지지 직전에 온몸을 부들부들 떨면서 마지막 동작을 하게 된다. 너무 힘이 들고 무릎 꿇는 모습을 보이고 싶지 않지만 그 하나에 도전하느냐, 그리고 그걸 성공하느냐가 얼마나 중요한지 운동을 해본 사람들은 안다. 마지막 하나를 포기하면 제법 여유로운 듯 운동을 마칠 수 있다. 마치 '이 정도야 뭐... 나는 아직 체력적으로 여유가 있어'라고 말하는 셈이다. 하지만 그들과 달리 자신의 한계에 부딪히기를 주저하지 않는 사람들은 매일 무릎 꿇고 매일 가뿐 숨을 몰아쉬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진정한 여유를 누릴 수 있는 단단함을 얻는다. 믿음도 이와 같다. 때로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른다는 이유로 손해를 보고 억울한 일을 당한다. 그 순간에 여유 있는 척 세상과 타협하며 자리를 피하는 사람은 평생을 피해 다니게 된다. 하지만 그럼에도 믿음의 도전을 포기하지 않는 사람. 두렵지만 믿음을 지키려 발버둥 치는 사람. 묵묵히 그 길을 가면서 상한 마음을 주님께만 눈물로 토로하는 사람. 그런 사람들을 성경은 세상이 감당할 수 없는 믿음의 사람이라고 말한다. 오늘 내가 가야 할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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