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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더디지만 우아하게 Aug 12. 2021

[매일묵상]2021.8.12.

Judges 5:1-18

8. God chose new leaders when war came to the city gates, but not a shield or spear was seen among forty thousand in Israel.




전쟁을 준비하는 자들에게 가장 손쉬운 방법은 창과 방패를 드는 것이다. 승리의 가능성은 차치하고, 전쟁과 같은 위기의 순간에 우리의 가장 일차적인 반응은 창을 들고 상대를 공격하는 것이다. 비단 옛날에만 해당되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와 같은 선택의 순간들이 있다. 누군가 우리가 영역에 침범하거나 우리가 세운 기준을 흔들려고 하면 우리는 지체 없이 창을 빼든다. 진짜 창보다 더 날카롭게 벼려진 보이지 않는 창끝. 우리는 너무 쉽게 말과 행동, 표정으로 상대방을 공격하고 피 흘리게 한다. 하나님의 전쟁은 이와 같지 않다. 하나님의 전쟁에는 창과 방패가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의 전쟁은 우리 손에 쥐어진 창과 방패를 내려놓는 믿음에서 시작된다. 나의 감정, 나의 기준, 나의 헛된 의로움을 내려놓고 오직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는 삶. 하나님은 그런 자들을 위해 오늘도 전쟁을 쉬지 않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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