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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매일묵상

John 4:1-15

by 더디지만 우아하게

9. The Samaritan woman said to him, “You are a Jew and I am a Samaritan woman. How can you ask me for a drink?” (For Jews do not associate with Samaritans.)


수가성의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과의 만남이 불편했을지 모른다. 예수님이 그들의 조상 야곱보다 크냐는 질문은 순수한 의문인지 비아냥거리는 공격일지 알 수 없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그녀가 예수님의 이야기에 반응했다는 사실이다. 유대인이 어찌 사마리아인에게 말을 걸 수 있냐는 말과는 달리 사마리아 여인은 예수님과 계속 대화를 이어간다. 본인이 가지고 있던 생각과 가치관과 달리 행동한 것이다. 반응의 중요성은 강조해도 끝이 없다. 부르신 분은 주님이시지만 우리의 반응으로 우리를 이 자리까지 인도하셨기 때문이다. 차갑지도 뜨겁지도 않다고 말하는 성경 말씀은 반응하지 않는 우리 모습을 빗대는 것 같다. 춤을 추지도 애곡하지도 않는 세대. 다윗처럼 힘을 다하여 춤출 수 있는 믿음이 내게 없더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반응하여 시선을 돌리고 귀 기울이는 내가 되길 소망한다.


사마리아 여자가 이르되 당신은 유대인으로서 어찌하여 사마리아 여자인 나에게 물을 달라 하나이까 하니 이는 유대인이 사마리아인과 상종하지 아니함이러라(요 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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