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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매일묵상

John 5:9-18

by 더디지만 우아하게

14. Later Jesus found him at the temple and said to him, “See, you are well again. Stop sinning or something worse may happen to you.”


아내와 묵상을 나누며 깨닫게 된 말씀이 있다. 38년 된 병자는 베데스다 연못에서 치료를 받았지만 정작 자신을 치료한 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그런 그가 성전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다. 예수님은 병자에게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도록 죄를 범하지 말라고 말씀하신다. 질병의 회복을 넘어 죄에서 구원하시는 복음을 듣게 된 것이다. 병자는 베데스다 연못에서 치료를 받고 집으로 돌아갈 수도 있었지만 그는 성전을 향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삶이 이와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병자가 집으로 돌아갔다면 그는 영원히 자신을 치료한 분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을 것이고 그가 경험한 놀라운 기적은 그저 신기한 체험 정도로 끝났을지 모른다. 하지만 성전에서 예수님을 다시 만났을 때 그는 자신이 경험한 치유의 의미와 그 너머에 계신 진정한 구원자 예수님을 알게 되었다. 우리의 삶에도 하나님이 주신 마음의 감동과 놀라운 일하심이 있다. 그것이 하나님이 뜻인지 분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하나님께로 달려가는 것이다. 그때 그 자리에서 주님은 우리에게 자신을 드러내시고 우리를 향한 마음을 깨닫게 하신다.


그 후에 예수께서 성전에서 그 사람을 만나 이르시되 보라 네가 나았으니 더 심한 것이 생기지 않게 다시는 죄를 범하지 말라 하시니(요 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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