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는 태어나서 부터 제 알아서 거미줄 치는법을 알고있다. 제 삶을 알아서 찾아가 알을깨고 걷는법을 배운다. 거미는 사는 곳을 배를 쥐어짜 집을 만들고 세상 다양한 구석에서 살아간다.
나는 철새가 부럽다. 철새는 제가 돌아갈 때를 스스로 알고 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지 않는가. 누가 가르쳐주지도 않았음에도 제 힘으로 날아가는 모습이 참으로 아름답다.
나는 거미보다 못한 존재다. 알을 깨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만든 생각속에 내 발을 묶는다. 어떤 거미가 제 명주실에 묶여서 꼼짝을 못한단 말인가? 내 손으로 만든 감옥에 내가 갖혀 사는 꼴이다.
나는 내 삶에 있어서 직업이 가지는 의미를 몇 번이고 곱씹어 보았다. 나는 막연히 과학자가 되고 싶어했다. 그저 자연과학 점수가 높아서 그랬던 것일 수도 있다. 마음 한 구석에서 느껴지는 자연에 대한 경외심이 존재 했던 걸수도 있다. 나는 자연에 대한 드넓은 마음을 가졌다. 자연은 항상 내 곁에 있었다. 자연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말 그대로'자연'스러운 존재였다.
학교 진로 수업시간에는 학교 성적에 점수를 맞춰 가는 법을 알려주었다. 진로를 심리상담쪽으로 정하고 대학교에 와서 '진로상담' 수업을 들으니 참으로 다른 말을 하였다.
과거에는 전쟁이 발발하는 격변의 시기였다. 그때는 쌀을 생산하고(1차 산업) 빵을 가공하는 (2차 산업) 이 중요시 되었다. 이 둘을 위해서 필요한건 반복과 노동뿐이다. 직업을 선별하는 것에 있어서 그저 "일 잘하는 사람 손들어보세요" 하고 손든 사람을 데리고 가면은 그만이었다.
하지만 전쟁이 끝나고 사람들은 자신의 웰빙에 초점을 맞추기 시작했다.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기도 하며 다양한 정보를 모았다(3차 산업)
요즘은 4차 산업시대이다. 모든것이 융합된, 초 복합성을 지닌 시대이다.
예를 들어보자
A씨는 밀을 재배해서 (1차산업) 빵을 만들고(2차산업) 유튜브에 그것을 올리는(3차산업) 직업을 가지고 있다.
이게 예측이나 되는 돈벌이란 말인가? 아직도 학벌주의가 세계를 지배한다고 믿으면 당신은 바보다. 람보르기니 회사와 우리나라 기아 회사가 있다. 기아에서는 사람을 줄세우고 선택해서 뽑아간다. 람보르기니 회사는 사람의 모든 면모를 보기위하여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다. 그 사람의 유튜브, 개인사, 자동차의 열정 등 모든 것을 통찰한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사회에서는 대학만 가면 모든게 만사형통인 듯한 학벌주의가 만연해 있다. 학생들은 인생의 행복이 학벌에서 비롯되는 줄 안다. 전쟁시대에나 사용했던 사람을 '줄세워서 선택하는 것'이 참으로 인생을 살아가는 전부인 줄 안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인생의 목표는 행복이다. 모든 사람의 길은 행복으로 통한다. 당신은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고 있는지 모르겠다. 나는 아이들에게 있어서 행복을 위하여 직업을 가지는 것이지 직업이 행복을 준다고 한다면 선뜻 그럴것 같다고 대답하진 않을 것이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진정한 내면의 소리를 들어야 할때이다.
최근들어 직업에 있어서 소명의식(Calling)이란 단어가 뜨거운 이슈인듯 하다. 당신의 직업은 당신이 원해서 한다면 참으로 멋진 일이지만, 그것이 직업의 모든 요소가 되지는 않는다. 누군가가 나를 필요로 하여 부르는 것. 그것이 소명이다. 그 필요함에 응하여 나의 힘을 발휘하는 사람인가? 당신은 그저 남의 돈을 따박따박 받은 부자의 하수인이 아니던가? 그것이 당신에게 행복을 주던가, 아니면 동정의 몇 푼을 쥐어주던가? 생각해보아라.
삶에 있어서 행복은 더할나위 없이 중요하다. 아마도 1순위가 행복이 되어야 할 것이다. 나는 가족을 위해 부양하고, 열심히 앞만 보고 달려온 이들을 비난하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아직 미래에 대해 생각해 보지도 않은 중고등학생 아이들에게 학벌주의를 내세우며 권력과 돈이 최고인 듯한 말로 번지르르 현혹시키려는, 대기업들의 줄세우기가 참으로 역겹기 그지없다.
현재 세계는 빠르게 바뀌어 가고 있다. 인간은 적응의 동물이다. 적응하지 못한다면 죽기 마련이다. 삶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한다면 당연히 도태되기 마련이다. 남들이 그저 앞만 보고 달리니 당신도 따라 달리는 것이 아니던가? 당신은 달리면서 주변환경의 꽃과, 자연과, 세상이 주는 행복함을 느끼려 한적이 있는가? 삶을 돌아보고 세상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는것이 좋다. 세상의 모든것은 하나로 연결되있고 그 자연의 아름다움과 감전될 것만 같은 짜릿함이 사람 하나하나에, 사물 하나하나에 녹아들어있기 마련이다. 직업이 아닌 당신을 보아라. 당신은 적응했는가 도태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