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블루:마음을 물들이는 병

아픔과 치유

by 장준

최근에 코로나로 인하여 일상생활 패턴이 완전피 바뀌었다. 학생들은 미래에만 할것 같던 "인터넷 화상수업"을 진행하고 온라인 인터넷 거래가 활발해졌다. 2차세계대전이 페니실린을 개발하는 촉진제가 되었듯, 코로나라는 인류의 비극이 어쩌면 AI와 IT기술을 발전시키는 채찍이 되었을 지도 모르겠다.




코로나 블루가 무엇인가?


이런 바뀐 생활 패턴을 따라오지 못하는 이들이 존재하는 듯 하다. 코로나 때문에 바뀐 생활로 인하여 우울감을 느끼는 사람이 있다. 코로나로 인한 우울증을 병명을 진단하면 더 우울해 진다고 하여, 일명 '코로나 블루'라는 새로운 이름이 생겼다.




이들을 단순히 우울증 환자라 생각해서는 곤란하다. 친애하는 사람이 죽으면 놀람과 슬픔에 잠기는 것처럼, 이들또한 사회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놀란 것일 뿐이다.


이들을 이해함이 있어서 가장 첫번째로 중요한 것은 이들의 마음을 알아주는 것이다. 하지만 어떻게 그럴 수 있을까?



내 친구중 우울증을 몇년간 가지고 있던 친구가 있다.


그 친구는 우울감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우울하다는 사람들을 여럿 보았는데, 우울은 색깔과 같다는 생각이 들어. 사람 하나하나마다 가지고 있는 우울의 느낌이 참 다채롭고 다양한 팔레트같거든"


우울도 한가지 우울만 있는 것이 아니다. 우울하다고 느낄때에 본인 마음이 텅 빈것 같다고 느끼는 '내사형 우울'이 있고 우울감을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거대한 벽같이 느끼고 무능력함을 느끼는 '의존형 우울'이 있다.


속이 텅 빈것과 같은 우울은 어린시절의 생존과 관련된 우울이다. 공허함을 메꾸기 위하여 이들은 폭식, 폭음을 할 가능성이 있고 생존을 포기한 듯 자신을 가꾸는 것을 포기할 수 있다.(손톱깎는 일, 머리를 가꾸는 일, 옷을 단정하게 입는일 등이 그러하다.)


우울을 마치 도저히 이겨낼 수 없는 것과 같이 느낀다면 , 이들은 누군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줄 타인을 찾고 마치 갓난아이처럼 매달리기 마련이다. 엄마에게 투정부리듯 과하게 자신의 문제를 타인에게 떠넘기고 마치 응석을 부리는 아이처럼 느낄 수 있다. 만약 그렇게 행동하지 않을경우 이들의 속은 눈물바다가 된다.



성격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우울을 나눌 수 있다. Kernberg는 사람의 성격 조직을 '신경성, 경계성, 정신병적' 으로 나뉘었다(여기서 정신병적은 흔히 우리가 아는 정신병이 아니다.)


1.정신병적 성격은 마치 갓 짠 우유와 같다. 이들의 마음상태는 참으로 부드럽고 아이와 같은 마음이 존재한다. 부드러운 마음속에는 다양한 상상력이 넘치는데, 이들이 우울한 마음을 가지게 되면 어린아이가 마치 "악당과 정의의 용사"가 나오는 영화처럼, 자신이 받아들일 수 없는 것들을 전부 "악당의 편"으로 치부해버리기 마련이다. 치 아이들이 극적인 편 가르기를 좋아하듯, 이들은 자신의 편이 아닌지 끊임없이 의심한다. 즉 누구를 '신뢰'할지를 모르는 상태로 이를 판단하는게 상당항 댓가를 치른다. 마치 이들은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누에고치를 만들어 버리는 듯하다.


이들이 우울할 때에 우선적으로 이들의 환상으로 만들어진 고치속에서 꺼내는 일이 필요하다.


2.경계선 성격은 영어로 Borderline Personality이다. 이름에서 알아 볼 수 있듯이 이들은 자신과 타인의 경계를 수없이 드나든다. 이들은 만들다 만 크림같이 자신만의 경계가 있지않으며 타인의 색깔에 쉽게 물들어 버리기 마련이다. 엉성하게 모양이 잡힌 크림은 어디에나 들러붙고 끈적이디지만 어떤 음식에도 어울리지 않듯이 이들은 타인에게 사랑을 과하게 추구하지만 그 관계는 참으로 이질적인 느낌이 든다. 이들은 자신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타인에게 전적으로 의존하며 만약 문제가 해결이 안될경우 자신이 못된 아이라며 자신의 타락함과 악함을 탓한다ㅡ이들의 정신상태는 쉽게 깨져버리는 듯 균형을 유지하기 어렵다.


우울함을 느낄때 이들이 느끼는 혼란을 뚝심있게 지켜줄 기둥이 필요하다.

3.신경성 성격은 마치 과하게 굳어버린 치즈와 같다. 이들의 삶은 오롯이 자신의 책임이라며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채찍질한다. 이러한 삶은 마음속에 어떤 사람도 머물 공간이 없다. 완벽한 모습을 추구하지만 굳어버린 치즈처럼, 과도하게 경직되고 신경질적인 모습에 어떠한 음식에도 녹아들지 못한다. 이들이 우울할 때에는 자신의 발에 자신이 넘어지는 듯 이기지 못할 산을 느낀다.


이들이 곤란할 때에 부드럽게 녹여줄 따스함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공통적으로 무엇일까? 바로 사람과의 상호작용에서 느낄 수 있는 따듯함이다. 따듯함은 이들의 상처입은 마음을 녹일 수 있으며 이들 마음속이 있는 상처를 드러내게 만들어준다.


흐르는 물은 썩지 않는다.


우선적으로 우울한 사람을 다루는 첫 번째는 혼자 두지 않는 것이다. 이들의 유형을 파악하고 방법에 맞는, 유형에 따른 유동성있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날 필요가 있다. 고이는 물은 무조건 썩기 마련이다. 이들은 다양한 사람을 만날 필요가 있다.


두 번째는 이들 스스로 느끼는 우울을 마치 우울감이 극복된 것마냥 행동해보는 것도 좋다. 멋지게 옷을 차려입기도 하고, 소개팅에 나가는 듯 스스로를 가꾸기도 하며, 당당하게 걸어보는 것도 좋다. 물론 운동을 하거나 춤을 추는 것 또한 도움이 될 것이다.


세 번째는 전적인 사랑이다. 사랑은 모든 사람의 마음에 존재하는 마음이다. 이들에게는 무조건적인 사랑이 필요하다. 따듯한 마음으로 이들을 받아들여라.



코로나 시대에 맞아들어서 우리는 이 바이러스가 우리 삶에 침투해서 앞으로 몇년이나 지내게 될 지 모른다.


우리의 삶이 코로나로 변하더라도 우리의 마음까지 병들게 해서는 안된다. 우리의 삶을 서로 어울리며 사랑하는 모습이 서로에게 깃들기를 기원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