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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재은 Jan 12. 2024

마법사 쪼미

일요일 밤이예요. 쪼미는 침대에서 책을 읽어요. 책 속에서 쪼미는 여행을 해요. 마법사가 돼 보는 거지요. 마법사가 돼서, 신기한 구름과자도 만들어보고, 하늘을 붕붕 날기도 해요. 그러다가, 예쁜 꽃을 사탕으로도 만들어요. 헤헤. 호호. 즐거운 쪼미. 책을 다 읽고, 쪼미는 스르르 쿨쿨.. 쪼미가 정말 마법사가 됐어요. 예쁜 옷을 입고, 신나게 지팡이를 타고 여러 나라를 구경 갑니다. 쪼미는 먼저 부자 나라에 도착했어요. 사람들은 모두 멋진 옷을 입고 뽐내요. 뽐내기 대장들은 저마다 한마디씩 합니다. “내가 더 큰 차를 가졌소! 이번에 내가 산 시계는 가장 값비싸고, 화려해요! ” 어떤 아주머니는 더 크게 소리쳐요. “ 이번에 내가 먹어본 랍스터 요리는 글쎄, 별로 맛이 있지 않았어요. 저번에 호텔에서 먹은 것보다, 완전히, 별로였어요. ” 

저마다 떠드는 통에 쪼미는 머리가 지끈 지끈 아파요. 쪼미는 다른 나라에 가보기로 해요. 누더기를 입은 사람들은 여기저기 사람들을 쫓아다녀요. 쪼미는 잠시 그들을 지켜봅니다. 누군가 쪼미에게 다가와요. “ 여기 당신은 이 나라 사람 같지 않은데? ” 쪼미는 “ 나는 마법사에요. “ “ 마법사? 그럼 내 소원 좀 들어줘요! ” “ 소원을 말해봐요. “ 나는 포근한 소파에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어요! ” 거지의 소원을 들어주니, 놀라운 일이 벌어졌어요. 거지가 소파에서 당당히 음식을 먹으며, 덩치가 커지기 시작했어요. 쪼미가 놀라며, 거지를 바라봤지요.  “ 엇! 내 몸이 왜 이리 커져. 윽! ” 하고, 거지는 자신의 몸집을 주채할 수 없었어요. 쪼미는 서둘러 피해 달아났어요. 

  또 다른 사람이 다가왔어요. “ 당신이 소원을 들어 준다지요. 내 소원은 화려한 옷을 입고, 진귀한 것들을 구경하는 거요. ” 쪼미는 굽은 등의 노인이 안된 마음이 들어요. “ 자 내 옷을 입으세요. ” 쪼미가 옷을 벗어주자, 노인은 갑자기, 젊은이가 돼요. 그렇지만, 노인은 자신이 젊어진 줄 모르고, 계속해서, 다른 사람에게 부탁을 해요. “ 이보시오. 젊은이. 쿨럭쿨럭. 물 좀 주게나. 목이 몹시 마르네. ” 

여기저기 굽신 거리는 화려한 옷의 젊은 거지에게 사람들은 냉정해요. 모두들 쳐다보지 않고, 달아납니다.

쪼미는 여러 나라를 돌아다니며, 마법을 부려서, 피곤합니다. 부스스, 일어난, 쪼미, 엄마가 다가가 쪼미에게 물어보아요. “쪼미! 일어났니? ” “응!” 엄마 나 꿈에서 마법사가 되었어. “ 그래? 즐거운 여행이었겠네.” “ 응! 그런데, 내가 마법을 부리자, 사람들이 행복하지 않았어. ” 왜 그런지 모르겠어. ” “ 그렇구나. 쪼미야. 신기한 마법사의 하루였구나. !” 쪼미는 둥근 해를 보며, 생각해요. 왜 자신이 마법사가 되었는지요. 그리고, 부자 나라, 가난한나라 사람들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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