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에크하르트 톨레 지음 -2-

by 여행하는 그리니


대부분의 사람들의 삶을 물질적인 것과 해야 할 일들, 생각해야 할 것 등의 일들로 가득하다. 사람들의 마음은 어지러운 생각으로 가득 차 있어서 한 생각이 지나가면 다음 생각이 연이어 밀려온다.
알아차림은 사물, 즉 대상을 의식할 뿐 아니라 자신이 의식하고 있음을 의식하는 것이다. 전면에서 일이 일어나고 있는 동안 그 배경에 내면의 깨어 있는 고요를 감지할 수 있다면, 바로 그것이다. 이 차원은 누구에게나 있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결코 자각하지 못한다.
그것은 형상이 없다. 그것은 공간이다. 고요이며, 순수한 있음의 달콤함인 동시에 이런 언어들을 훨씬 뛰어넘는다.
여러 시대를 거쳐 많은 시인과 현자들은 진정한 행복-나는 그것을 순수한 있음의 기쁨이라고 부른다-이 단순하고 거의 눈에 띄지도 않는 것들 속에 있음을 관찰해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무엇인가 자신들에게 중요한 일이 일어나기를 끊임없이 찾아다니느라 사소한 것들을 계속해서 놓친다.
순수한 있음의 상태는 사랑, 기쁨, 평화로서 당신의 내면으로부터 발산되어 나온다. 그것들은 당신의 진정한 본성이다.

- 에크하르트 톨레, <삶으로 다시 떠오르기>


눈을 감고 집중하면 이 순수한 있음의 행복을 느낄 수 있다. 생각이 텅비고 형상이 존재하지 않는 텅 빈 공간이 생긴다. 그리고 설명할 수 없는 행복한 기쁨, 순수한 있음의 기쁨이 저 깊은 곳, 알 수 없는 그 곳에서 샘솟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무용한 것,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행위가 아닌 것, 그저 하는 것, 이유없는 행위가 알 수 없는 행복과 기쁨을 주기도 한다. 무언가를 얻거나 이루기 위해 수단으로서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아무 이유도 목적도 없이 무언가를 하면 순수한 있음의 기쁨을 느낄 수 있다. 가만히 앉아 숨을 관찰하는 것, 명상하는 것,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바라보는 것, 그 소리를 듣는 것, 목적없이 그냥 걷는 것, 그냥 하는 무엇. 그것이 내 존재의 진정한 본성을 회복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삶에 그런 '무엇'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 삶을 즐기고 음미하고 싶다. 나에게 삶의 순수한 기쁨, 살아있음의 기쁨을 주는 목적 없는 행위에는 무엇이 있을까를 생각해봤더니 이런 것들이 있었다.




* 순수한 있음의 기쁨, 목적 없는 행위, 삶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고 음미하는 '무엇'


1. 음악을 든는 기쁨


2. 책을 읽는 순수한 기쁨


3. 글을 쓰는 순수한 기쁨


4. 영화, 드라마를 보는 순수한 기쁨


5. 목적 없이 걷기의 순수한 기쁨


6. 살결에 닿는 미풍을 느끼며 자전거를 타는 기쁨


7. 자연 속에서 자연을 바라보는 순수한 기쁨


8. 생각나는 대로 하고 싶은 것을 '그냥'하는 순수한 기쁨




사실 내가 하는 모든 행위에 '목적없음. 이유없음. 그냥 함' 이라는 이름을 붙이고 그냥 순수하게 그것을 하면 모든 행위가 순수한 기쁨이 된다. 그러면 삶 전체를 사랑하게 되고 음미할 수 있게 된다. 물을 마시는 것, 일을 하는 것, 설거지를 하는 것, 청소를 하는 것, 숨을 쉬는 것, 그냥 앉아서 공상에 빠지는 것, 물건을 사는 것, 카페에 앉아 사람들을 보는 것... 모든 삶의 행위에 목적을 걷어내고 '그냥' 그것을 하자. 순수한 삶의 기쁨, 있음의 기쁨을 누리고 그냥 여기 존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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