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실행력> , 박성진 지음, 라온북 출판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이 있다. A는 생각과 동시에 바로 행동으로 옮기는 사람, B는 생각이 나면 계획부터 세우고 계속 계속 생각만 하는 사람. A는 일단 해보고 생각은 나중에 하기 때문에 실제로 경험과 시행착오를 통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무언가'를 얻는다. 그러나 B는 계속 생각만 하느라 아무것도 해보지 못하고 머릿속에서만 만리장성을 쌓거나 고민만 하다 세월이 다 간다.
나는 완벽하게 B부류의 사람이었다. 대학교때 일본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 것은 무려 대학 졸업 후 3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후였다. 가보니 좋았고, 왜 그 때 한살이라도 더 젊었을 때 해보지 못했을까 하는 후회가 들었다.
이 책의 저자는 노력을 통해 미친 실행력을 얻게 된 A부류의 사람이다. 운동을 하겠다고 생각한 바로 그 순간 헬스클럽에 등록하고, 영어 공부를 하겠다고 결심한지 1시간이 지나지 않아 영어학원 1년치 수강료를 결제해버린다. 그리고 그 결과 복싱대회에 나가 동메달을 따고, 토익 200점에 영어울렁증이었던 그는 원어민 강사와 프리토킹을 할 정도의 수준이 된다. 그가 전수하는 생각많은 사람의 인생을 180도 바꾸는 실행력의 비결은 무엇일까?
1. 반드시 7일 안에 실행하라.
계획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머릿속에서 생각이 감쪽같이 없어지는 것을 경험해보았을 것이다. 그건 누구나 마찬가지다. 미친 실행력을 외치고 있는 나 역시 계획이 크든 작든, 일주일 이상 머릿속에 머물러 있으면 실행하기 힘들다. 또 다른 생각들이나 계획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기존의 계획들을 머릿속에서 밀어내기 때문이다.
지금도 당신의 머릿속에는 작고 소소한 계획들, 크고 방대한 계획들이 여기저기서 정리되지 않고 움직이고 있을 것이다. 그중 가장 하기 쉬운 계획부터 골라잡아라! 그리고 반드시 7일 안에 실행하라. 생각과 실행의 간격은 적을수록 좋다.
내가 왜 그동안 생각만 하느라 행동하지 못했는지 이제야 알겠다. 그때는 의지와 열정이 가득했던 생각도 일주일이 지나면 또 다른 생각들과 계획들이 머릿속에 들어와 그 의지와 열정 가득했던 생각들을 밀어내기 때문이었다. 그러므로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7일 안에, 의지와 열정이 가득한 바로 그때 실행하자.
2. 선 실행, 후 생각!
평소 하고 싶었던 것을 시작하지 못하고 항상 미루고 있다면 이유는 하나, 실행에 앞서 생각이 너무 많기 때문이다. 나는 실행하기 앞서 생각하지 않는다. 목표만 바라보고 일단 지금 당장 시작한다. 생각 따위는 버리고 자신의 행동에 집중하고 현재 발끝으로 움직이는 나의 움직임에 집중해야 한다. 생각은 행동하면서 해도 절대 늦지 않다. 지금 실행하였는가? 그렇다면 이제 생각해도 좋다. 그리고 계획하면 되는 것이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런데 우리는 생각만 하느라 시간을 낭비한다. 내 발로, 내 손으로, 내 몸으로 직접 그 일을 경험해보는 것과 생각만으로 이리저리 굴려보는 것은 천지차이다. 일단 행동하고 실행하면 그게 내가 원하던 것이 아니었을 수도 있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좋을 수도 있다.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 그러므로 생각은 일단 실행한 후 행동하면서 하는 것이 생산적이다.
3. 잠들기 전 30분을 활용하는 습관
내가 추천하는 것은 일과를 끝내고 잠들기 전 30분을 활용하는 것이다. 30분이면 실행계획을 세우기에 충분하다.
침대에 누워 휴대전화를 꺼내라. 그리고 일과 시간 동안에 메모장에 적은 실행의 아이디어들을 다시 꺼내라. 메모한 것을 보고 지금은 하고 싶지 않다고 생각되는 것은 걸러내라. 그리고 지금도 실행하고 싶은 아이디어들은 남겨둔다. 그것은 당신이 진짜 하고 싶은 일이니 반드시 해야 한다.
만약 오늘 기록한 실행 아이디어가 2~3가지 정도가 된다면 그중 가장 하고 싶고, 실행 가능성이 높은 것은 선별한다. 그리고 곧바로 인터넷을 뒤져 실제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것들을 알아본다.
만약 '나도 말을 잘하고 싶다'라는 메모였다면 이것을 '스피치를 배워서 강연을 해보자'라는 실행형 문장으로 바꾼다. 그리고 실행 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계획들을 30분간 웹서핑을 통해 빠르게 수립한다.
1. 스피치 학원을 알아본다. 웹서핑을 통해 검증된 5곳을 찾는다.
2. 5곳의 수업 커리큘럼을 보고 나에게 맞는 수업을 체크한다.
3. 수업과 전화번호를 메모하고 다음 날 상담을 받는다.
평소에 메모장에 실행아이디어를 적어놓고, 잠들기 전 그 메모장을 보며 진짜 하고 싶은 일을 골라 실행목표를 이루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운다. 세부계획은 '전화를 해서 상담 일정을 잡는다' '학원에 방문해 체험신청을 한다'와 같이 구체적인 행동형 문장으로 적는다. 우리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이유는 무언가 하고 싶은 것이 생기면 그것을 추상적으로 생각만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열정과 의지가 아니라 그것을 구체적인 행동으로 지금 바로 실행하는 것이다. 그리고 구체적인 행동형 계획을 세우면 우리 몸은 그 행동계획에 저절로 따라온다.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그것을 실행하기 위한 구체적인 행동형 계획을 세우자.
4. 3개월 내에 실행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짧은 계획 세우기
5년 안에, 1년 안에 이것만은 꼭 해야지 라는 거창한 계획이 있다면 당장 버려라. 눈에 보이지도, 잡히지도 않는 먼 미래의 계획은 당신에게 아무런 도움도 되지 않는다. 자신의 계획이 제대로 실행되지 못하고 실패하는 이유는 단 하나, 지치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이 인생을 걸고 실행할 거창한 계획을 세운다. 그것을 이루기 위한 과정 역시 오랜 기간 꾸준히 실행해야만 하는 것들이다. 실행이라는 것 자체도 시작하기도 힘든데 계획이 거창하고 활동기간이 길어지면 그에 압도당해 시작하기 전에 이미 지쳐버리고 만다.
실행에 익숙하지 않은 우리는 짧은 계획을 실행하는 경험을 쌓아 자신감을 길러야 한다. 그것을 계속하며 지속할 수 있는 힘을 기르면 그 어떤 일도 두려움 없이 해낼 수 있는 '미친 실행력'을 체득하게 될 것이다.
짧은 계획이란 3개월 내에 실행하고 결과를 얻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우리가 부러워하는 큰 성공은 한 번의 실행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큰 성공을 잘게 나누어 보면 그 안에는 수없이 많은 실행들이 있고, 그 실행들이 모여 마침내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1년 안에 혹은 5년 안에 내 이름으로 책을 내고 싶다라는 거창한 계획은 행동으로 실행하기 어렵다. 그러나 오늘 하루 매일 1시간씩 글을 쓰고, 3개월 안에 어설프더라도 책의 초고를 써본다 라는 3개월 계획은 충분히 실행할 수 있다. 수없이 많은 실행들이 모여 큰 결과를 만들어낸다. 꿈은 크게 가지되 그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에서 우리가 할 일은 과정을 기쁜 마음으로 여유롭게 즐기고, 오늘 내가 할 수 있는 일, 당장 실행할 수 있는 구체적인 행동계획을 세우고, 지금 바로 실행하는 것이다.
새로운 삶, 가슴뛰는 삶, 즐거운 삶을 사는 것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다.
지금 내가 하고 싶은 것을 실행하고 새로운 결과를 얻으면 된다.
당신의 소소한 실행 하나가 미래에 얼마나 큰일이 될지 모른다.
실행은 언제나 새로운 기회를 가져다주기 때문이다.
해보지 않고는 절대 답을 얻을 수 없다. 일단 하자.
"좀 더 많은 것들을 실행에 옮겼더라면 좋았을 걸."
나는 최소한 생의 마지막 순간에 삶을 되돌아보며 이렇게 후회하지는 않을 것이다.
이제 나는 생각많은 사람이 아니라 일단 해보는 사람, 행동력 강한 사람으로 스스로를 정의하기로 했다. 원래부터 그런 사람은 없다. 사람은 스스로를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 이제부터 나는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이 아니라 행동하고 생각하는 사람이다. 생의 마지막 순간 삶을 돌아보며 "아! 후회없는 인생이었다"라고 말하는 삶을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