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가루, 우유, 설탕이 3대 독성식품인 이유

-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지음

by 여행하는 그리니

빵의 주 재료는 밀가루, 우유, 설탕, 계란이다. 우리는 빵의 모양과 맛만 알고 즐길 뿐, 그 안에 들어간 식품들이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일으키는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그러나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라는 책에서 저자는 밀의 글루텐과 설탕, 우유가 우리 몸에 독성으로 작용하여 탄수화물 중독(빵과 같은 밀가루 음식 중독), 우울증, 조현병, ADHD, 알츠하이머 병, 당뇨병 등을 일으킨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우리가 거의 매일 먹는 3가지 식품을 3대 유해식품, 독성식품으로 지목한다. 우리가 즐겨 먹는 이 식품들이 왜 3대 독성식품으로 지목되는 것일까?


1. 밀가루 속 글루텐 문제


밀은 소화과정에서 여러 화학물질로 분해되는데 그중 하나가 엑소르핀이라는 것이다. 이것은 아편과 유사한 분자로 뇌에 침투하면 정신착란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아편수용체를 계속하여 자극하고 매일 밀가루를 섭취하면 아편수용체가 둔해져서 더이상 작동하지 않고 내성이 생기게 된다. 그래서 우리는 좋은 기분을 느끼기 위해 밀가루 음식에 중독이 된다.

그런데 밀을 섭취할 때마다 오피오이드수용체(아편유사제수용체)를 자극하게 된다. 초콜릿도 아편제수용체를 자극한다. 그래서 초콜릿을 먹으면 기분이 좋아진다. 밀을 먹을 때도 마찬가지다. 만족스럽고 기분이 좋아진다. 처음에는 말이다.
날마다 밀가루 음식을 잔뜩 먹는다면, 예컨대 아침에는 토스트, 점심에는 샌드위치, 저녁에는 파스타를 먹는다면, 엑소르핀이 다량으로 생산되고 쉴 새 없이 아편제수용체를 자극하게 된다. 매일 매끼 밀가루를 섭취하다 보면 아편제수용체가 둔해져서 약효가 떨어지고 만다. 그러면 수용체가 더 이상 원활히 작동하지 않고, 내성이 생길 것이다. 결국 우리는 동일한 좋은 기분을 맛보기 위해 더 많은 밀가루 음식을 먹으려 들것이다. 이것이 중독성 행위다. 오늘날 우울증이 우리 사회에 만연한 이유가 이해될 것이다. 우울증에 걸린 일부 사람들은 평생 동안 빵을 먹으면서 아편제수용체를 손상시켜왔다.

-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인체에는 글루텐 단백질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효소가 없기 때문에 염증과 장 투과성이 심각해지고, 밀의 글루텐은 거의 모든 사람에게 장 투과성을 유발한다. 그리고 면역계는 밀과 글루텐 분자나 그와 비슷하게 생긴 물질 모두를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이것이 질병을 만들게 되는 것이다.


인체에는 글루텐 단백질을 완전히 소화할 수 있는 효소가 없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곡물을 섭취할 때마다 염증과 장 투과성이 심해진다. 내 친구이자 동료인 알레시오 파사노 박사는 밀의 글루텐이 모든 사람에게 장 투과성을 유발한다는 사실을 입증하는 논문을 발표했다. 밀과 글루텐의 거대 분자가 뇌를 포함해 예상치 못한 부위로 이동하여, 면역계가 밀과 글루텐 분자나 그와 비슷하게 생긴 물질을 모두 공격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 <당신은 뇌를 고칠 수 있다>, 톰 오브라이언



2. 우유의 문제


장누수와 뇌누수를 일으킬 수 있는 식품은 밀뿐만이 아니다. 인간은 소젖을 소화하는 데도 대단히 어려움을 겪는다. 유제품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개별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않아 펩티드라는 덩어리로 남는데, 펩티드는 위장에 염증을 일으키고 거름망을 찢어 거대 분자가 혈류에 들어가게 한다. 이런 거대 분자 중 하나는 밀에서 발견되는 분자와 마찬가지로 체내의 아편수용체를 자극하는 엑소르핀이다. 우유는 카소모르핀이라는 엑소르핀이 함유된 단백질 카세인으로 분해된다. 2큰술 분량의 소젖에 들어있는 단 1그램의 카세인조차 뇌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많은 카소모르핀을 함유하고 있다.
카소모르핀은 음식 알레르기의 히스타민 방출을 부추기고, 더 많은 고지방 음식을 갈망하도록 자극하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부터 자폐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인지기능을 감소시킨다. 이 모든 이야기가 무섭게 들린다는 것을 잘 안다. 그리고 실제로도 무서운 일이다. 우리 몸의 면역계는 카소모르핀 수치가 적정 수준을 넘어 위협적이라고 판단되면 카소모르핀에 대한 항체를 만든다. 우리는 현재 먹고 있는 식품의 영향을 알아야 한다.


유제품의 단백질은 소화과정에서 개별 아미노산으로 완전히 분해되지 못한다. 그래서 펩티드라는 덩어리로 남는데 이것은 위장염증을 일으킨다. 그리고 거름망을 찢어 거대분자가 혈류에 들어가게 한다. 우유는 카소모르핀이라는 단백질 카세인으로 분해되는데 이는 뇌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음식 알레르기를 부추기고, 더많은 고지방 음식을 갈망하도록 자극하며, 인지기능을 감소시킨다.



3. 설탕의 문제


가공 설탕을 먹으면 전신에 염증이 증가한다. 설탕 섭취가 미치는 영향을 이보다 더 정확하게 말할 수 없을 것이다. 정제된 설탕은 섭취량에 관계없이 가장 많은 염증을 일으키는 식품이다. '소량'만 먹으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설탕이란 세상에 없다. 뇌기능을 유지하거나 향상시키길 원한다면,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완전히 끊어야 한다. 그래야 뇌와 몸이 재생할 기회가 생긴다 .설탕만 안 먹어도 불안, 우울증, 과민성 등 많은 정서적 문제가 사라지는 것을 발견하게 된다.
이 정보만으로 충분하지 않다면 또 다른 정보도 있다. 아마 이것이 설탕을 먹는 습관에서 당장 벗어나야 할 가장 큰 이유일 것이다. 잘 알다시피 설탕을 너무 많이 먹으면 당노병에 걸릴 수 있다. 당뇨병에는 두 가지 유형이 있는데, 제 1형 당뇨병은 자가면역질환으로 알려져 있고, 항체가 너무 많은 췌장 세포를 파괴하여 충분한 인슐린을 생성하지 못할 때 발생한다. 제2형 당뇨병은 수년 동안 설탕을 과도하게 섭취하여 당 조절 시스템이 손상된 경우에 발병한다.
체내의 모든 세포는 포도당을 연료로 사용한다. 포도당이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 호르몬 위에 얹어지면, 인슐린은 모든 세포의 인슐린 수용체 부위로 포도당을 호송한다. 이 매커니즘을 통해 인슐린은 말 그대로 세포로 가는 문을 열어 포도당 분자가 세포 속에 들어가 연료를 공급하도록 한다. 이것은 아름다운 시스템이다. 그런데 문제는 우리가 먹는 설탕도 포도당처럼 인슐린 분비를 자극한다는 데 있다. 이번 주만 해도 설탕이 듬뿍 든 음식을 얼마나 많이 먹었는가? 이런 음식은 저마다 몸에서 원래 분비해야 할 인슐린보다 더 많은 양을 생성하라고 요구한다. 그 결과 적절량을 초과하는 인슐린이 계속 세포를 찾아가기 때문에, 각 세포에는 당이 넘쳐난다. 일주일간 먹은 설탕의 양에 하루도 빠짐없이 설탕이 든 음식을 먹었던 20~30년간의 기간을 곱해보라. 그동안 섭취한 모든 설탕이 인슐린 수용체 부위를 마모시켰을 것이다. 이제 인슐린이 찾아가도 세포로 가는 문은 열리지 않을 테고, 위험한 수준의 당이 혈액 속에 머물게 되며, 세포는 계속 포도당을 갈구할 것이다. 이런 상태를 인슐린 저항 당뇨병이라고 한다.
연구자들은 인슐린 저항 당뇨병이 뇌에서 강력한 염증성 반응을 일으켜 치매나 알츠하이머병과 동일한 반점을 형성한다고 본다. 실제로 데일 브레드슨 박사는 이것이 알츠하이머병의 주요 원인이라고 말한다. 누구도 인생의 황금기를 알츠하이머병에 걸려 끝내기를 원하지 않을 것이다.


가공 설탕의 가장 큰 문제는 인체에 가장 많은 염증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아주 소량만 먹어도 그렇다. 뇌기능을 유지하길 원한다면 설탕이 들어간 음식을 완전히 끊어야 할 정도라고 말한다. 두번째는 당뇨병 문제이다. 특히 인슐린 저항 당뇨병은 뇌에서 염증성 반응을 일으켜 치매나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내가 그동안 빵을 먹고 탈이 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치매나 알츠하이머, 당뇨병 등 질병없이 건강한 삶과 뇌를 유지하고 싶다면 밀가루, 우유, 설탕을 멀리하자. 빵이나 가공식품은이 내 몸에 들어가면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이 일어나는지 분명하게 알게 된 후 지금은 억지로 빵이나 과자를 참지 않는다. 한시도 쉬지 않고 내 몸을 보호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뇌와 장의 면역군대들을 위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내 몸에 독이 되는 음식을 집어넣지 않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건강한 삶과 뇌는 나의 노력으로 가능하다. 내 몸에 독이 되는 음식은 멀리 하고, 건강한 음식으로 나를 먹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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