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親親 And I hate you so
https://www.youtube.com/watch?v=R09zkQHP1x8
곽부성과 진혜림 주연의 2000년 개봉 홍콩 영화 소친친. 사랑하는 영화를 1위부터 10위까지 매기라면 이 영화는 네번째에 오를만한 내가 정말 좋아하는 영화이다. 이 영화는 별다른 스토리나 기승전결, 혹은 개연성있는 엄청난 사건 같은 것들이 없다. 그대신 아름다운 음악과 홍콩의 풍경, 그리고 순수한 공기가 담뿍 담겨있다. 이 영화에서 가장 좋아하는 장면은 영화의 첫 시작 장면. 홍콩의 한 동네의 아침 풍경을 보여주는 씬이다. 아련하고, 따뜻하면서도, 서늘한 아침 공기가 느껴지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동네의 풍경이 음악과 함께 등장한다. 조깅하는 사람, 빵을 배달하는 트럭의 배달원들, 출근하는 직장인들. 나는 이 영화의 평범한 첫장면, 첫음악이 너무나 좋다.
그리고 이 영화에서 두번째로 좋아하는 음악은 마지막 곽부성이 진혜림에게 마음을 전하는 음악 Rosemary Clooney 의 I Wish You Love 라는 노래. 이 영화에는 복잡한 현실같은 것이 없다. 그냥 한없이 투명하고 순수하다. 이 노래처럼.
https://www.youtube.com/watch?v=u3EV7JUWPe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