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를 집중하여 몰입할 때 행복을 느끼는 이유

<깨달음 그리고 지혜 2> 레스터 레븐슨 지음,정신세계사 출판

by 여행하는 그리니

생각은 놓아보내라고 올라오는 것입니다. 한 생각을 놓아 보낼때마다 놓아 보내야 할 생각이 하나 둘씩 줄어듭니다. 이렇게 계속 생각을 놓아 보내면서 시간을 보내면 놓아 보내야 할 생각이 점점 줄어듭니다. 그리하여 언젠가는 마음이 충분히 고요해져서, 우리 자신인 이 무한한 있음을 제대로 목격하게 됩니다. 그러면 남아 있는 생각들이 한꺼번에 다 떨어져 나갑니다. 그리하여 더 이상 아무런 생각도 없어지면 우리는 해방되고 오직 우리의 무한한 참자아만이 남게 됩니다.


있음의 상태가 온전해지면 당신은 그것을 알아차리게 될 겁니다. 자신을 모든 있음, 만유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것은 단계적으로 찾아옵니다. 먼저 고요하고 평화롭고 맑고 순수한, 이 아름다운 상태를 조금 맛봅니다 .그다음에 그 상태가 발전하면 우리는 자신이 곧 모든 있음임을 점점 더 실감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는 그것이 아주 찰나적으로 느껴지고 지나갈 수도 있습니다. 그러다가 1분 내지 5분정도 이어집니다. 매번 그 경험은 더 길게 지속되다가 결국은 그것만이 유일한 상태가 됩니다. 그러면 당신은 자신을 오로지 만유인 있음(모든 있음으로서 있는 있음)으로 인식하게 됩니다. 그때 당신은 신이 무엇인지를 알게 되고 당신의 참자아를 알게 됩니다.

음악을 들을 때 우리의 마음은 오로지 음악에만 집중되고, 그러면 다른 모든 생각과 그날의 말썽거리들은 사라져서 음악이 아름답게 들리는 것입니다. 사실 외부의 어떤 것에 주의를 집중하고 있으면 다른 불편한 생각들은 떨어져나가기 때문에 바로 그 상태가 그것을 그토록 멋지게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다른 모든 생각과 성가신 제약들은 잠시 사라지고 참자아를 훨씬 더 많이 느끼게 되지요. 아름다움 배후의 참된 아름다움, 아름다움의 근원을 목격하기 전에는 결코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방법은 오로지 ‘나는 무엇인가?’하는 이 의문만을 품고 있는 것입니다. 다른 생각이 들어오면 ‘이 생각은 누구에게 떠오르는 거지? 나에게 떠오르지. 그럼 이 나는 무엇이지?’ 이렇게 물어보면 그 생각은 금방 떨어져 나갑니다. 그러면 곧바로 가던 길로 돌아오게 되지요. ‘나는 무엇인가?’하는 이 의문의 답을 늘 궁구하세요. 낮 동안 무슨 일을 하고 있든간에, 명상 중이든 독서중이든 마음의 배후에서 늘 이의문을 품고 답을 기다리세요. 나는 ‘누구인가’ 대신 ‘무엇인가’를 씁니다. 왜냐하면 ‘누구’는 사람을 암시하기 때문에 자신을 몸으로 여기게 만드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무엇’은 사람을 가리키지 않지요. 아무튼 이 의문은 항상 품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하면 언젠가는 마침내 온전한 답을 깨닫게 될 겁니다.


- <깨달음 그리고 지혜 2> 레스터 레븐슨 지음,정신세계사 출판




음악을 들을 때 다른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직 들리는 음악에만 모든 감각과 주의를 집중하면 황홀하고 아름다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어떤 일을 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면서 배경음악으로 음악을 들으면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 그저 하나의 소리로 들릴 뿐이다. 음악이 아닌 다른 것에 주의를 집중하면 음악의 참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는 것처럼 나의 참자아가 아닌 다른 것에 주의를 집중하면 생각과 마음, 에고에 끌려가 참자아의 아름다움, 순수한 있음, 무한한 있음의 기쁨을 느낄 수 없다. 그러면 우리는 생각의 홍수에 빠져 마음이 만든 한계과 결핍을 진짜라고 여기고 에고가 나서서 그 결핍을 채우고자 활동하게 된다. 에고는 분주하게 그 결핍을 채우기 위해 이것저것 하지만 참자아의 근원에서 보면 모든 것은 이미 완벽하게 성취되어있다. 지금 이 순간 참자아로서의 나는 완전하며, 모든 것은 성취되어 있다.


우리가 무언가에 골똘히 몰입할 때 만족과 행복감을 느끼는 이유는 다른 잡다하고 부정적인 생각들이 떨어져 나가기 때문이다. 마음이 만들어내는 한계와 부정적인 생각들, 에고가 만든 결핍의 느낌, 무언가 부족하다고 느끼는 불만족스러운 감정들이 모두 사라지고 오직 그것에 주의를 집중하여 몰입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생각과 한계, 에고의 덩어리들에 묻혀있던 참자아가 드러나며 사랑과 아름다움의 순수한 근원을 느끼게 된다. 자유로움과 한계없는 기쁨, 완전한 만족을 경험하게 된다.


참자아를 더 많이 느끼기 위해서는 무언가에 주의를 집중하여 지금 이 순간 깨어있는 상태로 존재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무언가에 주의를 집중하여 몰입하는 동안에는 생각, 한계, 에고 등이 떨어져 나가면서 오직 '있음', 모든 것으로의 있음만이 존재한다. 음악에만 집중하여 몰입하거나, 읽고 있는 책에 집중해서 몰입하는 등 무엇이든 현재 하고 있는 바로 그것에 순수하게 몰입하여 집중해보자. 생각, 목적, 계산, 잡념, 의도, 욕망을 모두 버리고 그냥 그것을 하는 것이다. 몰입이 주는 행복감은 외부의 물질적인 것이 주는 일시적이고 유한한 만족감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영속적이고 무한하다.


더 깊이 들어가 참자아 그 자체가 되기 위해서는 마음속에 오직 하나의 의문을 품는다. 바로 '나는 무엇인가?'라는 의문이다. 무슨 일을 하고 있든 간에 배후에서 늘 이 의문을 품고 답을 기다린다. 독서 중이든, 걷는 중이든, 일 하는 중이든, 식사 중이든, 사람을 만나는 중이든, 글을 쓰는 중이든, 어떤 생각이 떠오르든 '나는 무엇인가?', 이 일을 하는 나는 무엇인가, 이 생각이 떠오르는 나는 무엇인가 라고 스스로에게 묻는 것이다. 그 외의 다른 생각들은 모두 놓아보낸다. 마음이 완전히 고요해질 때까지 다른 생각들은 놓아보낸다. 그러면 오직 있음, 무한한 있음, 참자아만 남아 모든 생각들과 한계에서 해방될 수 있다. 오직 '나는 무엇인가' 라는 최후의 의문만 남기고 다른 잡념들, 생각들을 놓아보내자. 오직 참자아, 무한한 있음의 자리에서 나는 무엇인가 질문하다 보면 온전한 답을 얻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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