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삼분의 일을 즐겁게 보내는 방법

삶의 모든 것이 사실은 살아있음의 기적이다

by 여행하는 그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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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의 원인은 결국 '나 자신'에서 나옵니다. 자신에 대한 애착이 있으므로 근심 걱정이 생기는 것이지요. 그러므로 내가 존재하지 않으면 괴로움도 사라지게 됩니다.


실제로 완전연소의 삶이란 쉽지 않은 것입니다. 특히 물질문명의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더욱더 힘듭니다. 그렇다면 하루만 완전연소한다고 생각하며 살아보십시오. 하루만 내 몸과 마음, 생각을 푹 쉬며 산다고 생각하세요. 그래서 잠자리에 들기 전, '아, 내가 오늘 하루를 온전히 완전연소하며 살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 그 삶은 다음 날도 그다음 날도 이어져 잘 사는 삶은 물론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는 완전연소의 생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하루의 삼분의 일이 넘는 시간을 노동을 위해 씁니다. 러시아 작가 고리키는 말했습니다.

"일이 즐겁다면 인생은 극락이고 괴로움이라면 그것은 지옥이다."


인생의 진정한 행복과 재미란 삶을 이루어 내는 과정인 것입니다. 아침에 밥 짓는 소리, 직장에서 자판을 두드리는 소리, 늦은 오후에 끓이는 커피 소리처럼 삶의 소소한 순간들을 사랑하며 살다 보면 어느새 당신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마음의 부자가 되어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반드시 '죽는다'는 것을 인식하고 살아야 합니다. 사랑해야 합니다. 지금 만나는 사람, 하고 있는 일, 먹고 있는 음식, 볼펜 한 자루라도 언젠가는 가질 수 없다고 생각하면 그 모든 것과 순간들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 <삶이 값진 것은 사라지기 때문입니다> 월호, 마음의 숲



몸은 내가 아니다. 생각도 내가 아니다. 숨 쉬는 것을 통제할 수 없듯이 태어나고 살아가며 죽는 것은 통제할 수 없다. 통제할 수 없는 것은 진정한 '나'라고 할 수 없다.

나는 깨어있음이다. 그 모든 것을 '지켜봄'이다. 공간이다. 열려있음이다. 비어있음이고 공이다. '나'가 없으면 애착이 없고, 괴로움이 없다. 괴로움은 내가 잘 되려는 욕심, '내 것'을 취하려는 욕심, '내'가 바라는 대로 일이 전개되기를 기대하는 욕심에서 일어나기 때문이다. '나'가 없으면 집착이 사라지고 무슨 일이 일어나도 다 좋다. 어디에 있든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곳이 천국이 된다.


완전연소의 삶이란 내 몸과 마음, 생각을 푹 쉬며 사는 것이다. 내 몸과 마음, 생각을 푹 쉰다는 것은 이 몸이 내 몸이다, 이 마음이 내 마음이다, 이 생각이 내 생각이다 라는 생각을 내려놓는다는 것이다. 몸에 대한 집착, 마음에 대한 집착, 생각에 대한 모든 집착을 내려놓고 길가에 무심히 피어있는 풀처럼 자연스럽게 사는 것이다. 바람이 불면 바람에 흔들리고, 비가 오면 비를 맞고, 햇볕이 따뜻하면 햇볕을 받으며 푹 쉬며 그냥 존재하는 것이다. 무엇을 이루려는 욕심, 내 마음대로 하려는 의도, 내 생각을 통제하려는 집착, 생각이 나라는 착각, 몸이 나라는 착각을 버리고 그냥 푹 쉬는 것이다. 완전연소. 몸, 마음, 생각에서 벗어나 '나'를 완전연소시키면 남는 것은 텅 빔, 무아, 공, 깨어있음, 지극한 평화와 행복이다. '나'가 없어지는 그 행복과 평화, 충만함. 나를 버리면 보든 것을 얻게 된다. 모든 것을 버리는 순간 지극한 평화와 행복 그 모든 것이 온다. 푹 쉬자 '나'를 버리고 지금 여기 그냥 존재하자. '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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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인생의 삼분의 일을 잠으로 보내고 삼분의 일은 나의 선택에 따른 무언가를 하기 위해 쓰고, 삼분의 일은 일을 한다.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시간은 결국 잠을 제외한 나머지 시간이다. 일이 즐겁다면 인생은 극락이고, 괴로움이라면 그것은 지옥이다라는 고리키의 말은 타당하다. 일이 즐겁다는 것을 즐거운 일을 선택한다는 것이 아니다. 무슨 일을 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 똑같은 일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극락의 일이 될 수도 있고, 지옥의 일이 될 수도 있다.

어떻게 일하는 것이 즐겁게 일하는 것일까? 답은 간단하다. 즐겁게 일하면 된다. 나는 지금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고 즐거운 일을 한다는 생각으로 그 일을 하면 된다. 그리고 사실이 그렇다. 살아있기에 일할 수 있고, 일할 수 있기에 살아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일'이란 '내가 살아있다'라는 사실을 매 순간 스스로에게 상기시키는 작업이다. 무슨 일을 하든 그 안에는 '살아있음의 기적과 신성함'이 깃들어 있다.

'아! 나는 지금 살아 숨 쉬며 일하고 있구나!'라는 깊은 깨달음, 자각이 있는 한 우리는 모든 일을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특별하고 즐거운 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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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모든 것이 사실은 살아있음의 기적이다. 아침에 밥 짓는 소리, 직장에서 자판 두드리는 소리, 늦은 오후 커피 끓이는 소리 같은 삶의 모든 순간들이 살아있기에 가능한 기적의 순간들이다. 그 소소한 삶의 순간들에 깨어있다면 그것들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사랑하는 순간 행복하게 되고, 나의 마음은 한없는 충족감으로 흘러넘치게 된다. 이유 없는 행복은 한계가 없는 무한한 행복을 말한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모든 순간이 기적의 순간임을 깨닫고 느끼는 것은 이유 없는 행복이다.

지금 내 눈앞에 있는 사람, 하고 있는 일, 먹는 음식, 볼펜 한 자루까지 살아있기에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삶의 기적이고 선물이다. 그리고 행복은 그 선물을 즐겁게 음미하며 감사하는 순간 찾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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