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은 쓸데 없다. 집에 가만히 누워 있으면 정말 여러가지 잡생각, 망상들이 생겨났다 사라지는데 그걸 가만히 보고 있으면 헛웃음이 나올 정도다. 과거에는 그 생각들에 자주 발목이 잡혀 쓸데없는 짓이나 후회할 일을 많이도 했다. 그냥 바로 행동해보면 될 것을 괜히 이것저것 생각하느라 먼 길을 돌아갔다. 과거의 나로 돌아간다면 제발 생각 좀 그만하고, 지금 바로 일어나 밖으로 나가 행동하라고 말해주고 싶다.
2024년부터는 행동하는 삶을 살자. 살아있다는 것은 행동한다는 것이다. 고민하느라 계획을 세우느라 생각하느라 시간을 낭비하지 말자. 그냥 무조건 '행동'이다. 그냥 저질러 보면 안다. 그냥 한 번 해보면 별 것 아니다. '삶=행동' 이라는 것을 뇌와 가슴에 뿌리박고 살자. 살아있다는 것은 행동할 수 있다는 것이고 행동하는 순간 우리는 삶을 온전히 살고 있다는 실감을 느낀다. 두 다리를 활짝 활짝 벌리며 대지를 딛고 걸을 때, 겨울의 찬 공기를 들이마쉬며 호흡할 때, 읽고 싶은 책을 보기 위해 서점으로 가 새 책의 첫 페이지를 펼칠 때, 가고 싶은 곳을 가기 위해 덜컹거리는 기차에 몸을 싣고 여행를 떠날 때, 책을 읽다 듣고 싶은 음악을 찾아 플레이 버튼을 누를 때, 하고 싶은 일을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길 때, 그 때 자신이 살아있음을, 삶이 나를 통과해 흘러 가고 있음을 생생하게 느낀다.
오늘은 어떤 행동을 실행하고 싶은가? 무엇에 도전하고 싶은가? 생각은 그만 집어치우고 몸을 움직여 지금 바로 행동하자. 도전하고 실수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고 계속 행동하자.
글쓰기가 글에서 멈추지 않고 행동으로 바로 연결되는 삶을 살고 싶다. '밑줄 긋고 행동하는 사람'이 내가 추구하는 인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