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으로 되돌아오기

<8주 나를 비우는 시간> 마크 윌리엄스 , 대니 펜맨 지음

by 여행하는 그리니
l9788974790370.jpg <8주 나를 비우는 시간> 마크 윌리엄스 , 대니 펜맨 지음 | 안희영 , 이재석 옮김 | 불광출판사
-호흡은 우리에게 지금까지와 전혀 다른 가능성을 열어준다. 바로 삶이 잠시 동안 '스스로 살도록' 허용하는 가능성, 우리가 '문제를 해결하려는' 성급함을 놓아버릴 때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지혜를 보는 가능성이다.
-우리 대부분이 자기 몸을 거의 의식하지 않고 산다. 이는 우리가 삶의 대부분을 눈먼 채 살고 있다는 이야기이다.
-'머릿속에서'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우리는 자신이 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고 산다.
-정신없이 돌아가는 세상 한가운데서 평화와 '존재의 안온함'을 삶 속으로 가져오는데 요구되는 한 가지가 있다면, 그것은 우리가 너무 오랫동안 무시하고 지내왔던 우리 자신의 일부, 즉 몸으로 되돌아오는 일이다.
-몸과 마음의 긴장을 지속해서 관찰하면 그것을 알아차리는 것만으로 긴장이 흩어져 사라진다는 사실을 점차 알게 된다. 다만 친절한 호기심으로 자신을 대하며 그것을 관찰하기만 하면 된다. 나머지는 저절로 따라온다.

- <8주 나를 비우는 시간> 마크 윌리엄스 , 대니 펜맨 지음 | 안희영 , 이재석 옮김 | 불광출판사


"머릿속에서 시간 대부분을 보내는 우리는 자신이 몸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거의 잊고 산다."

우리는 생각이라는 것에 빠져 몸의 존재를 잊어버리는 때가 많다. 자신이 몸을 갖고 있다는 것을 잊고 생각에 빠져 삶을 살다가 몸에 불편함이 느껴지거나 피로감을 느끼거나 긴장을 느끼거나 고통이나 아픔이 찾아올 때 그제야 자신이 몸을 갖고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한다.

'존재의 안온함'과 평화를 얻기 위해서는 몸으로 되돌아와야 한다. 한순간도 떠날 수 없는 몸이라는 안식처로 알아차림을 가져올 필요가 있다. 우리가 생각에 기울이는 관심의 절반만이라도 몸에 쏟는다면 인생이 훨씬 평화로워지고 자유로워질 것이다.


어떻게 하면 몸에게 휴식과 자유를 줄 수 있을까.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따뜻한 사랑과 관심으로 자신의 몸을 바라보는 것이다. 불편함을 느끼는 신체 부위가 있다면 부드럽게 스트레칭 해주고, 긴장된 어깨와 자세는 자연스럽게 풀어놓는다. 깊게 천천히 호흡하며 온 몸에 긴장을 내려놓고 자연스럽게 존재한다. 항상 묵묵히 자신의 일을 완벽하게 해내고 있는 몸에게 사랑과 감사를 보내고, 따뜻한 눈으로 바라본다. 알아차림 한다. 생각은 하늘 위에 떠가는 구름처럼 실재나 현실이 아니다. 그것들은 생겨났다 사라지도록 그냥 내버려 두고 몸의 존재로 되돌아오면 된다.


그리고 몸의 말에 귀 기울인다. 우리는 머리가 하는 말에는 참 많은 관심을 기울이면서 몸이 하는 말에는 무관심하다. 생각 따라 살지 말고 몸이 저절로 가는 데로 자신을 내맡긴다. 삶이 '스스로 살도록' 허용하는 것이다. 지금 이 몸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무엇을 하고 싶어 하는지 잘 들어본다. 그리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해본다. 생각이라는 과정을 거치지 않고 몸에서 몸으로 바로 움직인다. 몸이 가지고 있는 지능과 능력을 발휘하는 것이다. 머리와 생각에 따라 사느라 구겨져 있던 몸을 펴고, 몸의 지혜를 다시 되살리는 것이다. 그러려면 '생각'이라는 것은 잠시 꺼두고 몸이 하는 대로 삶이 스스로 굴러가는 대로 내맡겨야 한다. 삶과 몸에 모든 것을 맡기고 흘러가는 강물을 따라가듯 그냥 존재한다. 내가 따로 무엇을 하는 것이 아니라 몸의 본능에 삶의 흐름에 그냥 탁하고 내맡긴다.


몸과 무의식에 관심을 되돌리는 수단으로써 음악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음악은 이성이 아니라 본능에 호소하는 표현 수단이다. 음악을 들으며 본능대로 손이 움직이는대로 흐름에 몸을 맡기고 그림을 그리기, 음악에 몸을 맡기고 자유롭고 즉흥적으로 발길 닿는 대로 가보기, 음악을 들으면서 주변 장소들을 자유롭게 사진이나 영상으로 찍기, 음악에 몸을 맡기고 본능대로 무의식을 따라 즉흥적으로 하루를 보내보는 것이다.


오늘 하루 나의 미션은 몸이 하는 말에 귀를 기울이고 몸이 하자고 하는 대로 내맡기고 따라가 보는 것이다. 삶이 스스로 살도록 내맡긴다. 그리고 몸이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생각이나 이성으로 계산하지 말고 그냥 해본다. 머리가 아닌 몸으로 살기. 생각이 아닌 자유롭게 몸으로 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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