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아름다움, 지금 이 순간의 경이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들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보는 사람에게 여유와 행복, 사랑, 기쁨, 살아있음을 느끼게 하는 그림이다. 그리고 그림을 그리면서 스스로가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는 그림이다. 그림을 보는 사람이 살아있음과 기쁨, 사랑과 행복을 느끼기 위해서는 그림을 그리는 나 스스로가 그림 그리는 것을 기쁘고, 사랑스럽고 행복하게 느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림을 그리고 나면 자꾸 보고 싶어지는 그림이 있다. 그런 그림이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이다. 주로 나는 꽃과 여자를 함께 그리는 것이 좋다. 단순하고 심플하며 여리여리한 수채화 느낌으로 스케치를 하고, 레이어를 겹처서 꽃 그림을 얹는 것이 좋다. 왜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여자와 꽃이 아름다운 순간을 그리는 것이 좋다.
다이닝룸의 식탁옆이나 베드룸에 화장대 옆이나 드레스룸의 화장대 옆, 혹은 거실의 한 코너에 걸면 좋을만한 그림을 그리고 싶다.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춰 볼 수 있는 그림. 그림을 통해 삶이 얼마나 아름다운지를 잠시 느꼈으면 좋겠다. 우리는 종종 삶이 엄청난 기적이라는 것, 살아있음의 경이로움을 잊고 살기 때문이다.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은 스스로가 그 사실을 잊지 않도록 삶의 아름다움을 느끼게 해주는 그림들이다. 그런 그림을 그리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