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가계부를 쓰기로 했다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윤선현, 위즈덤하우스

by 여행하는 그리니
시간가계부 작성의 마법
하루를 10분 혹은 15분 단위로 쪼개서 무슨 일을 했는지를 기록하는 것이다. 어디를 가든 시간가계부를 가지고 다니면서 한주 동안 일어나는 크고 작은 모든 일들을 기록해야 한다. 아침에 일어나 목욕한 시간, 전화한 시간, 인터넥 검색한 시간, 잠을 잔 시간까지도 말이다.
시간가계부를 쓰는 이유는 하루 동안 내가 무슨 일을 했고, 얼마만큼의 시간을 사용했는지를 객관적으로 알기 위해서다.

- <부자가 되는 정리의 힘>, 윤선현, 위즈덤하우스


‘시간을 정복한 남자’라 불리는 러시아 과학자 알렉산드르 류비셰프는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는 일이 없었다. 그가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던 것은 50여 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시간 통계’노트를 작성했기 때문이었다. 일에 소요된 시간을 계산해서 기록하는 것은 물론 매달, 매년 시간 통계를 내면서 시간 계획을 세웠다고 한다.

- <48분 기적의 독서법> 김병완, 미다스북스



시간가계부를 써보기로 했다. 내가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객관적으로 분석해보고 싶다.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여러 책들에서 시간가계부를 써보라고 권하고 있다. 어떤 것을 잘 관리하려면 그것에 대해서 기록을 하면 된다. 기록을 하면 현재 상태를 전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고, 그것에 대해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다. 두리뭉실하게 알고 있으면 행동을 취할 수 없다. 그러나 객관적 수치로 기록하면 내가 현재 중요한 것에 내 시간을 집중하고 있는지, 불필요한 것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분석할 수 있다. 그리고 기록은 시간을 의식할 수 있게 해준다.


시간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시간이라는 것은 원래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다. 마음과 의식이 만들어낸 허상의 구분일 뿐이다. 그러나 우리는 삶이라는 것을 살면서 시간에 의해 운영되는 사회안에 살고 있고, 시간을 이용하여 여러 일정들이 돌아가기에 시간이라는 것을 무시할 수 없다.

시간은 유한하다. 죽음이라는 것이 존재한다면 인간에게 주어진 시간이라는 것은 모두 끝이 있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남은 시간은 모두가 다르고, 얼마가 남았는지 알 수가 없다. 당장 내일 죽을지 1년 후에 죽을지, 10년 후에 죽을지 우리는 우리 자신이 언제 죽을지 알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언제 나에게 죽음이 다가와도 후회하지 않도록 시간을 살아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우리에게 주어진 삶이라는 시간이 무한한 것처럼 하루를 살아간다. 일상의 반복되는 패턴에 익숙해지고 무감각해져 오늘과 같은 내일이 계속 반복될 것이라고 착각해버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과 똑같은 내일은 없으며 우리는 언젠가 끝을 맞이하게 된다. 그러므로 나는 삶에 중요한 것에 귀한 시간을 집중하고 싶다. 내 삶에 불필요하고, 부정적이며, 부차적이고, 중요하지 않은 부스러기 같은 것들에는 귀한 시간을 허비하고 싶지 않다. '돈'은 무한할 수 있지만 '시간'은 유한하다. 어쩌면 내가 정말로 귀하게 여기고 깨어있는 정신으로 주시해야 할 것은, 그리고 소중하고 정성스럽게 후회가 없도록 써야 할 것은 '돈'이 아니라 '시간'이 아닐까.


한달 동안 시간가계부를 쓰면서 시간을 바라보는 나의 태도와 마음에 대해 생각해보고 싶다. 눈에 보이지 않던 시간을 눈에 보일 수 있도록 기록하고 삶의 중요한 일과 가치에 나의 시간을 잘 쓰고 있는지 돌아보고 싶다. 그리고 그 시간이라는 것도 허상이고 만들어진 것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고, 오직 지금 이 순간, 현재 눈 앞에 있는 것에 현존하는 살아있는 기쁨을 누리는 삶을 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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