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릿속 정리의 기술>, 도마베치 히데토 지음
당신이 원하는 것, 즉 이상상은 무엇인가? 이제 당신이 진짜 '원하는 것'을 머릿속에서 부풀려 보자. 그리고 그 상상을 신나게 가지고 놀자. 뇌 속에 도파민이 콸콸 쏟아져 나올 만큼 현실감 있게 상상하기 바란다. 진짜 바라는 것을 자유롭고 강렬하게 떠올린 순간, 머릿속 쓰레기는 사라졌을 것이다.무엇보다 먼저 자신에게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세간의 통념이나 타인의 눈을 의식하지 말자. 자신의 진짜 바람을 머릿속에서 부풀리기 바란다.
본심은 궁극의 하고 싶은 일이며, 당신이 진정을 바라는 것이다. 이것을 봉인해서는 안 된다. 당신은 지금까지 본심을 봉인하고 외면했으며 그 대신 타인의 잣대를 사용해 살아 왔다. 그러나 한 번밖에 없는 인생을 그렇게 살다 끝내도 괜찮은 것일까? 타인의 잣대를 버리고 진짜 자신이 원하는 것을 추구하며 살기 바란다.
<머릿속 정리의 기술>, 도마베치 히데토
내가 원하는 것, 이상상은 무엇인가? 내가 진짜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
내가 원하는 것, 진짜 바라는 것은 인생이라는 연극, 게임을 한바탕 즐겁게 잘 즐기고 노는 것이다. '나'라고 생각했던 것이 사실은 진짜 내가 아니었음을 깨달았고, 진정한 나는 관찰되는 내가 아니라 관찰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았다. 지금 이 순간 마음이 그렇게 허상의 '나'라고 여겨지는 것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다. 진정한 '나'는 이 모든 것을 꿰뚫고 온전하며 완전하게 존재한다. 더 이상 더하거나 뺼 것도 없이 완벽하게 존재하는 순수의식, 텅빔, 무이다. 그래서 나는 이제 원하는 것, 바라는 것이 있어도 그것 또한 마음이 만들어낸 허상임을 알기에 집착하거나 실재라고 착각하지 않는다. 다만 허상이고 마음의 작용물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그러면 오히려 그것을 순수하게 추구하고 즐길 수 있다.
내가 진짜 바라는 것은 '일요일 오후 목욕탕에 다녀온 후 슈퍼에 가 바나나맛 우유를 사서 먹는 초등학생의 마음으로 삶을 순수하고 가볍게 흥미롭게 즐기는 것'이다.
일요일 오후 목욕탕에 다녀온 아이는 몸과 마음이 물에 담갔다 비누로 깨끗하게 빨래된 수건처럼 순수하고 깨끗하며 청결하다. 뽀송뽀송 말라 청결해진 몸과 마음으로 슬리퍼를 끌고 슈퍼에 가 바나나맛 우유를 빨대로 쪽쪽 빨아먹는다. 그 행위에는 어떤 목적이나 이기심이나 이득을 바라는 마음이나 복잡하고 추상적인 마음이 들어있지 않다. 머리로 복잡하게 이것저것 따지지도 않는다. 그저 통통하고 귀여운 병에 빨대를 꽂고 입안의 공기 압력을 이용해 맛있게 빨아 마실 뿐이다. 간결하고 단순하며 순수하다. 그 행위 자체, 그 순간, 그 장소에만 온전히 존재하고 집중한다. 나는 삶을 그렇게 단순하고 순수하며 온전하게 살고 싶다. 오직 지금 이 순간에 완전연소하는 삶을 살고 싶다.
인생에서는 서두르거나 조급해하거나 머리를 싸매고 끙끙거리며 고민할 일이 없다. 그런 것은 마음이 만들어낸 환상에 내가 깜빡 속아넘어가 그렇게 느낄 뿐이다. 에고나 나라고 여기는 것은 연기에 매우 능숙하기 때문에 스스로를 매우 잘 속인다. 그러나 한걸음 떨어져 무대에서 내려와 원래 있던 그것을 바라보면 사실 거기엔 아무것도 없다. 텅빈 무대만 있을 뿐.
나를 묶어두고 구속하며 제한하는 것은 나 스스로일 뿐 사실 나의 순수의식은 완전하게 100% 무제한의 자유를 누리고 있었다. 더이상 지금이 아닌 다른 무언가를 바라고 얻기 위해 애쓰거나 하기 싫은 일을 할 필요가 없이 지금 이 순간 모든 자유가 나에게 있다. 나는 그것을 항상 지금까지 누리고 있었다. 그토록 찾아 헤매던, 간절히 원하던 자유가 사실은 항상 주어져 있었던 것이다. 지금이라도 알게 되어 다행이다. 이제 나에게 원래 있었던 무제한의 완벽한 자유에 감사하고 살고 싶은 인생을 마음껏 살자. 머리로 생각하기보다는 몸으로 행동하며 지금에 집중하여 완전연소하는 삶을 살자. 죽음은 생각보다 멀리 있지 않다. 언제 죽어도 후회없도록 지금 이 순간을 완전하게 자유롭게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