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 모델 스토리 101
이 책은 플랫폼을 제공가치에 따라 금융, 대여형, 정보형, 마켓플레이스, 공유경제, 매체형으로 나누고 있다. 전 글에서 금융형과 대여형을 다뤘고 이어서 정보형을 이야기해보자.
플랫폼이 제공하는 가장 큰 가치는 정보단절, 정보불균형의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단절은 양면시장이 서로가 원하는 것을 모를 때 알게 해 주거나 만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것을 의미하고 불균형은 한쪽에 치우친 정보를 개방하여 보다 많은 사람들이 보다 나은 가치를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이다. 이 책에서는 정보라는 가치를 분석형, 판매형, 매칭형, 큐레이션, 협상형으로 나누고 있다.
푸듀케이트(Fooducate)는 식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로 보인다. 정보의 공급자가 음식 제조기업이라면 플랫폼이라 할 수 있는데 푸듀케이트가 정보를 모으고 분석하고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정 제품에 대해 A부터 D까지 점수를 매기는 것을 보면 그렇게 보인다. 고객들의 음식 선택에 있어서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 준다는 점에서 "화해(화장품을 해석하다)와 같다. 화해는 화장품의 성분을 알려주는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푸듀케이트는 음식에 관련된 정보를 분석하여 제공하는 정보 서비스 비즈모델을 갖고 있다.
클리마셀(ClimaCell)은 기상정보를 판매하는 비즈모델을 갖고 있다. 날씨와 관련된 정보를 생성하여 이를 판매하는 비즈모델을 갖고 있다. 정확히 정보 서비스이기에 정보를 가공하고 만들어 판매하는 것이 사업의 본질이다. 경쟁자들과는 차별화된 방법으로 날씨를 예측했고 시장에서 이들의 예측이 정확하다는 평가를 받았기에 시장에서 자리매김이 가능했을 것이다. 수익모델이 API 판매와 데이터 판매인 것을 보면 더욱 그러하다. 당연히 이 서비스는 기존의 날씨 정보 서비스 대비 정확하다는 개선을 만들어 낸 것이다.
클리마셀은 날씨 관련 정보를 만들어 판매하는 정보 서비스 비즈모델을 갖고 있다.
시루카페는 재미있는 비즈모델을 가진 취업 관련 플랫폼으로 볼 수 있다. 학생들은 학교 근처에 있는 시루카페에 자신의 취업 관련 정보를 제공한 대가로 무료 커피와 디저트, 와이파이와 스터디 장소를 제공받는다. 무료 커피의 대가로 자신의 대학교, 전공, 연락처를 제공하는데 이 정보는 스포서 기업에게 제공된다고 한다. 어찌 보면 커피라는 대가를 지불하고 대학생들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그렇다면 기업을 위해 정보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볼 수도 있다. 시루카페를 통해서 대학생들과 기업 간에 취업을 위한 데이터가 연결된다는 점은 분명히 의미가 있어 보인다.
시루카페의 비즈모델은 기업을 위해서 대학생들의 정보를 모아주는 것이다. 플랫폼이라 정의할 수도 있어 보이지만 아직은 명확하지 않다. 기업이 이 플랫폼에서의 역할이 인력확보에 있고 그 행위는 이 플랫폼에서 이뤄지지 않는다면 기업에게 적절한 후보자를 찾아주는 헤드헌팅이나 써치펌으로 해석할 수도 있어 보인다. 시루카페는 학생들에게 정보 제공의 대가로 무료 커피를 주는 대신 특정 앱을 설치하고 자신의 정보를 입력하면 취업 관련 다양한 이벤트에 초대받을 수 있게 한다. 직업시장이 공급초과 상태이기에 가능한 모델이 아닐까 생각된다. 동일한 이벤트를 스타벅스가 시작한다면 이를 플랫폼이라 부를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쉽다.
로버(Rover.com)는 반려견 돌보미 중개형 플랫폼이다. 반려견 돌봄을 아르바이트로 하고 싶은 사람과 반려견을 맡기려는 견주 간에 연결과 거래를 도와주는 플랫폼이다. 이러한 일하려는 사람과 고용하려는 사람을 연결하는 플랫폼은 일반적이다. 가사도우미 연결 플랫폼인 청소연구소, 간병인 연결 플랫폼인 케어닥, 숨고나 크몽 같이 다양한 일감을 연결하는 플랫폼이 많이 존재한다.
모두의 주차장은 사용자의 위치와 원하는 사항을 고려하여 주차장 정보를 제공해 주는 플랫폼이다. 플랫폼인 이유는 주차장을 갖고 있는 공급자의 참여가 있기 때문이다. 공공주차장과 같이 주차장의 소유자가 지자체인 경우도 있지만 주차공간을 갖고 있는 개인도 참여하기에 플랫폼이라 할 수 있다. 주차 공간을 임대하여 얻는 수익 중의 50%는 소유주가 나머지 20%는 지자체, 30%는 모두의 주차장이 나눠 갖는다. 제공되는 대부분의 정보는 정부가 개방한 공공정보이기에 원가가 들지 않는 사업을 한다는 면에서 보면 흥미롭다.
코멘토는 취업정보 매칭 플랫폼이다. 취업에 관련된 가장 좋은 정보를 가진 사람은 그 직업을 가진 사람이기에 가장 좋은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탄생한 플랫폼으로 보인다. 플랫폼을 직접 사용해보지 못해 정확히 판단이 들지 않지만 수익 공식을 보면 대부분의 비용을 직장을 찾기 위한 구직자가 지불하는 것으로 보인다. 구직자는 질문을 하고 현직자는 답변을 하는데 채택이라는 과정이 있어 답변의 품질을 올릴 수 있다. 구직자의 입장에서는 좋은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플랫폼으로 보인다.
이벤터스는 이벤트 진행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서비스로 보인다. 이벤트는 누군가가 주관해야 한다. 그 주관에는 다양한 활동이 필요한데 이를 IT Soultion을 통해 제공하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설루션이기에 서비스로 보는 것이 맞다. 이벤트를 위한 마케팅도 대행하니 행사를 진행하고자 하는 단체에게는 무척 편리한 서비스로 보인다. 단지 두 개의 시장이 만나게 돕는 것이 아니라 공급자를 도와주는 서비스로 보는 것이 맞다.
이벤터스는 이벤트를 위한 설루션을 제공하는 서비스 비즈모델을 갖고 있다.
태스크래빗은 심부름이 필요한 고객과 심부름을 해주는 사람들을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이 책에서는 매칭이라는 표현을 쓰는데 연결과 동일한 의미다. 이미 오래된 성공한 플랫폼이고 한국에서는 심부름이라는 단어보다는 "해주세요"와 같이 대행이라는 개념으로 한때 등장했었다. 주로 장보기나 가구조립, 줄 서기, 등하교 픽업 등이 대상이어서 한국에는 별로 맞지 않는다. 가구조립이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아서인지 이케아가 인수했다.
자란다는 돌봄 매칭 서비스이다. 미국의 개념에서는 베이비시터와 부모를 연결해 주는 플랫폼인데 전문인력의 결합을 통해 교육의 영역까지 확대한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의 돌봄에 관련된 연결이기에 신뢰가 매우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고 또 교육이라는 요소가 첨가되면서 전문성이라는 또 다른 신뢰요소가 추가되었다. 매칭 서비스에서 가장 중요한 플랫폼의 바이패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숙련된 선생님일수록 플랫폼이 가져가 수수료율이 낮아지는 점이 인상적이다.
SV아카데미는 후보자들을 뽑아 교육시키고 이후 파트너기업에게 소개하는 비즈모델을 갖고 있다. 한국에는 이미 이런 형태의 학원이 다수 존재한다. 대학에서 배울 수 없는 특정 기술이나 소프트웨어 과정을 이수한 후 취업을 도와주는 것이 일반적이다. 플랫폼이라 부르기에는 너무 폐쇄적이다.
SV아카데미는 기업이 원하는 직무능력을 사전 교육하여 파트너 기업에게 취업시키는 교육서비스 비즈모델을 갖고 있다.
꾸까는 한때 구독경제의 대표적 사례로 많이 언급됐던 기업이다. 한 달에 일정 금액을 내면 2주 혹은 한 달에 한 번씩 꽃을 보내주는 정기구독형 모델을 채택하고 있다. 꽃을 구입하여 꽃다발을 만들어 판매하는 전형적인 서비스 사업이다. 화훼기업들과 협력을 하지만 이는 구매 파트너로서의 협력이다. 구독전쟁을 쓸 때 구독의 사례를 연구하기 위해 몇 개월 구독해 본 경험을 갖고 있는데 꽃이 과연 배송이라는 프로세스를 거치는 것이 맞는지 의구심이 많이 들었던 서비스다.
꾸까는 꽃을 판매하는 서비스다. 정기구독은 고객과의 가치제공 전달방식에 불과하다.
마켓컬리를 공급자 선별 중심 큐레이팅의 사례로 꼽았다. 마켓컬리는 아마도 비즈모델을 이야기할 때 무엇을 넣어야 하고 무엇을 빼야 할지 가장 좋은 사례일 듯하다. 마켓컬리는 샛별배송으로 유명하다. 샛별배송은 마켓컬리의 타깃고객인 서울 직장인 여성들의 구매행태에 최적화된 배송방식으로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제는 쿠팡을 비롯한 다수의 플랫폼들이 따라 하면서 배송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샛별배송은 비즈모델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 따라서 빼야 한다. 언제 어떻게 배송해줄 것인가는 경쟁력 확보를 위한 수단일 뿐이다. 사업초기 컬리는 주문 한건당 만원씩 적자를 봤다고 한다. 새벽 배송은 누구나 가치는 인정하지만 채택하지 못했던 값비싼 도구였다.
큐레이션은 마켓컬리가 공급자를 선별한다는 점에서 중요한 차별요소이다. 아무나 컬리의 매대에 올라갈 수 없다. 컬리가 모든 상품을 매입하여 판매하기에 공급자 시장은 완전히 폐쇄적이고 모든 주도권은 컬리가 갖는다. 따라서 플랫폼이라 볼 수 있다. 수많은 공급자가 컬리에서 자신의 상품을 팔기 위해 노력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큐레이션이라는 단어가 등장하는 순간 플랫폼과는 조금 멀어진다. 물론 큐레이션이 강한 플랫폼도 있지만 이는 운영자의 간섭이 매우 강해진 경우를 의미한다. 물론 컬리는 구매자를 대상으로 큐레이션을 하지 않는다. 컬리는 플랫폼이지만 가장 서비스에 가까운 형태로 해석해야 한다.
네스털리는 재미있는 플랫폼 형 모델로 보인다. 집주인과 세입자를 연결하는 것은 일반적인 부동산 중개의 영역인데 여기서 특정 시장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나이 든 집주인과 젊은 세입자를 연결한다는 생각이 기발하다. 고령화가 가속화되는 한국에서도 고민해 볼 만한 플랫폼으로 보인다. 이 플랫폼이 성립되려면 신뢰라는 쉽지 않은 가치를 쌓아나가는 게 필요해 보인다.
마켓플레이스는 가장 순순한 형태의 플랫폼 모델이 맞다. 우리가 기억하고 현재도 존재하는 5일장, 10일장을 생각해 보면 마켓플레이스 즉 시장이 플랫폼 모델의 시조새임을 알 수 있다. 현재는 순순한 의미 즉 판매자와 구매자 간의 연결만에 집중한 마켓플레이스 모델은 조금 경쟁력을 상실한 상황이다. 지마켓이 적자로 돌아섰고 11번가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쿠팡이 주고 있는 또 다른 가치를 오픈마켓 사업자들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일단 연결과 거래라는 두 가지 플랫폼 가치를 어떻게 제공하는데 살펴보자
아마존의 비즈니스 모델은 조금 복잡하다. 하지만 상거래 플랫폼인 것은 분명하다. 오픈마켓 성격을 지닌 제삼자 셀러의 판매 비중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 이를 입증해 준다. 아마존의 시작은 플랫폼이라기보다는 책을 중심으로 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이트에서 시작했다. 초기 상품인 서적의 경우, 사입비율이 100%였다. 그런데 그 비율이 점차 줄어들기 시작해서 현재는 30%대까지 하락했다. 물론 나머지는 오픈마켓을 통한 판매이다. 하지만 여기에 FBA라는 셀러들을 위한 도구를 제공하면서 품질을 관리하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거래가치를 제공하는 플랫폼이다. 아마존은 이 트래픽을 활용하여 메커니컬 터크라는 인력 마켓플레이스도 운영하고 있다. 이미 언급된 필요한 일과 인력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띵굴마켓은 소호기업들을 위해 온오프라인 마켓플레이스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물론 플랫폼이다. 나름의 차별점으로 오프라인 운영을 생각한 모양이다. 기억에 태극당 모나카를 여기서 사 먹었던 기억이다. 그런데 지금은 사업이 멈춘듯하다. 상거래 플랫폼에서 가장 중요한 규모를 만들지 못한 탓일 것이다.
쉐이프웨이즈는 3D 프린터라는 장비, 혹은 환경을 중심으로 크리에이터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플랫폼이다. 아이디어와 이미지만 갖고 있으면 이를 상품으로 만들고 판매까지 도와주는 인프라 제공형 플랫폼이다. 한국의 아이디어스같이 그냥 크리에이터의 상품을 판매만 해주는 것에서 고가의 3D 프린터 장비를 보유하고 이를 활용해 작품을 만들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시장이 얼마나 클지 알 수 없지만 재미있는 플랫폼이다.
공유경제형은 학생들에게 가르치면서도 어려움이 많았던 비즈니스 모델이다. 공유라는 개념 그 자체가 어렵기 때문이다. 무언가를 공유한다는 개념은 경제는 생산, 유통, 소비 영역에서 다양하게 일어났었다. 위키와 같은 공유생산이 있고 앱스토어는 공유유통의 좋은 사례다. 하지만 공유라는 개념이 가장 빛을 발한 영역은 공유소비의 영역이다. 우버와 에어비엔비가 성공적인 사례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공유라는 개념은 플랫폼 비즈니스 모델을 그리는데 영향을 미칠 수 없다. 플랫폼이라는 단어가 이미 공유의 개념을 포함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글, 유튜브, 페이스북 등을 생각해 보면 그 자체에 공유의 개념이 이미 존재한다. 반면에서 우버나 에에어비엔비는 자신이 가진 차량, 공간을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진정한 의미에서의 공유는 거래라는 개념이 약해질 때 가능할 것이다.
반반택시는 카카오택시와 동일하게 택시와 승객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차별화를 위해 차비를 나누어내는 반반이라는 개념을 추가했을 뿐이다. 물론 나눠내기에 공유의 개념이 성립되기는 한다. 하지만 이를 플랫폼의 유형 구분까지 가져오기에는 너무 작아 보인다.
모두의 셔틀은 셔틀버스를 공유하는 서비스로 보인다. 버스를 갖고 있는 버스회사나 기사와 같은 루트를 가진 승객을 연결한다면 플랫폼으로 볼 수 있지만 같은 루트를 가진 사람들을 모으는 과정이 무척 어려울 것이기에 두 시장을 그냥 연결해 주기는 힘들 것이다. 즉 사용자를 모으는 행위에 모두의 셔틀이 존재하고 사람이 모이면 버스를 계약하여 제공하는 방식일 것이다. 모두의 셔틀이 구간을 기획하고 버스를 확보하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으로 보아야 맞다.
모두의 셔틀은 동일한 출퇴근 경로를 가진 사람들을 위해 사설 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에이비엔비는 공유경제, 공유소비의 플랫폼의 대표적인 사례이고 나스닥에 상장하여 Vacation rental Platform으로 자리 잡고 있다. 미국에서도 에어비엔비를 공유경제의 상징으로 표현하지는 않는다. 아래는 위키피디아에서 에어비엔비를 정의한 내용이다. 온라인 마켓플레이스이고 대상 상품은 홈스테이와 경험이다.
Airbnb, Inc. is an American San Francisco-based company operating an online marketplace for short- and long-term homestays and experiences. The company acts as a broker and charges a commission from each booking
어피어히어는 개인사업자 혹은 기업이 단기간에 임대할 수 있는 공간을 연결해 주는 플랫폼이다. 남는 매장을 단기간 활용이 필요한 자에게 연결해 주는 단절된 정보 연결 플랫폼이다. 이런 플랫폼이 많이 등장할수록 사회적인 효용이 증대될 것이다. 한국도 팝업 스토어가 많이 생기는 상황이니 이런 플랫폼을 보게 될 날이 멀지 않을 것이다.
위쿡은 공유주방 플랫폼이다. 이미 법적 이슈도 해결된 것으로 보이는 것이 공유주방을 위한 식품제조협회의 교육도 존재하고 일종의 사업면허도 만들어졌다. 주방을 공유하고 식자재 공급도 공동으로 진행함으로 비용 효율을 올린다. 소자본 창업을 원하는 셰프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하지만 공유주방의 경우 이를 거래형으로 보기보다는 인프라형으로 보는 것이 더 나아 보인다.
리플리는 조직 내의 유휴자원을 관리하고 거래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플랫폼이다. 역시 상거래 플랫폼인데 대상이 조직 내 유휴자원이다. 한국의 대학에도 사용되지 않는 많은 연구 자재들이 이런 플랫폼의 등장으로 가치 있는 자원으로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마지막으로 매체형은 광고를 판매할 수 있는 매체를 만들어 판매하는 비즈니스 모델이다. 두 개의 사례가 모두 새로운 광고 매체 기회를 찾아내서 이를 사업화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플랫폼으로 정의할 수는 없다. 비즈모델을 가진 기업은 새로운 광고 인벤토리를 만들면서 동시에 광고주를 모집하는 일을 해야 한다. 빌딩 위에 전광판이나 지하철의 슬라이딩 도어의 광고판 모두 같은 개념이다.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광고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런트미디어가 가장 돋보이는 모델로 보인다.
NBT파트너즈(캐시슬라이드)는 모바일 첫 화면에 광고를 띠우는 일종의 론처 비즈니스로 보인다. 이런 종류의 사업은 계속 제안되었지만 아직 크게 성공한 사례를 보지 못했다. 어플을 만들어 이를 다운로드하면 스마트폰 화면에 광고가 보이기 만드는 사업방식이기에 마케팅을 통한 다운로드는 광고 인벤토리의 확보이고 확보된 인벤토리를 바탕으로 광고주를 모집하는 것도 이 기업의 일이다. 예전부터 보아왔던 전형적인 광고 서비스 사업이다.
NBT 파트너즈의 캐시슬라이드는 광고 서비스를 비즈니스 모델로 갖고 있다.
더큰나눔엠티엔의 모토브는 동일한 광고사업을 택시 탑에 만들어 제공하는 광고 서비스를 비즈모델로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