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2년제 압축과정 발표
영미 배우의 탄생 과정 = 수업 과정- 프로페셔널 경험 축적- 추가 기술 습득 – 에이전트 계약 – 배우로서의 명성을 알림의 단계에서 ‘수업 과정’이 왜 반드시 4년이나 필요한가?
일반적인 영국 대학의 학위 과정은 3년이며 대학원은 1년으로 되어있습니다. 영국 교육의 가장 큰 특징은 ‘전문가의 조기 양성’ 입니다. 즉 특정 전공 하나를 아주 심도 있게 가르쳐 일찍 field에 내 보내는 것입니다.
대신 방학 기간이 짧고 방학에 놀기보다는 읽어야 할 책 리스트를 알려줘서 읽고 에세이를 작성하는데 사용해 방학이라는 느낌을 느끼지 못하고 지나갑니다. 유학생 입장에서는 영어로 읽고 써야하니까 원어민 보다는 압박이 더 심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젠 3년도 길어서 줄이려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분야에서는 최초인 듯 한데요, 팬데믹 기간이 계속 진행중인 요즘 https://theicmt.com/ (코벤트리 대학교 런던 캠퍼스)에서 2년 학사 과정이 만들어져 배우의 직업으로 달려가는데 가속화 될 예정입니다. 전통적으로 영국 대학에서의 배우 수업은 중상층 이상의 백인에게 집중된 경향이 이었죠. 특히 팬데믹 2년 기간, 대면 수업의 어려움이 있어 한국에서는 환불 소동이 있기까지 했었는데요, 3년에서 2년으로 학사학위 기간이 줄어들면서 학생들에게 먼저 학비의 부담에서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게 되었고, 무엇보다 경제적으로 조금 어려운 환경에서 배우의 꿈을 꾼 학생들에게 진입 장벽이 낮아진 것이 큰 장점으로 보입니다.
과거 이 학교(ICMT, International College of Musical Theatre)에서는 3년 과정의 학사를 끝냈음에도 현장 경험이 전혀 없는 학생들은1년을 추가로 실질적인 공연계 실무과정을 수강해 총 4년을 보낸 후 배출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영국내 학생들도 높은 물가의 런던으로 와서 4년을 보내는 동안 생활비와 학비의 부담이 상당했을덴데요, 그래서 매우 집중적인 수업과정을 다시 BESPOKE로 디자인해 모든 과정을 2년(accelerated degree)으로 축소한 것입니다.
지난해 “OO가 되는데 반드시 학위가 필요한가?” 또는 “학위가 필요하지 않는 직업들”에 대한 기사를 https://bestaccreditedcolleges.org/articles/acting-career-information-becoming-an-actor-or-actress.html 접했습니다. 특히 영국에서 매년 열리는 공연 직업 박람회(https://www.theatrecraft.org/) 에서는 대학을 진학하지 않고 공연계로 입문하는 방법을 안내하기도 하는데요, (이미 배우를 제외한 다른 모든 직업군은 학위 없이 현장에서 경험을 습득하는 방식으로 영국은 이미 오래전 진입 장벽을 낮추었고 업계에서 앞장서 직업 박람회까지 개최. 예를 들면 한국에서 예술의 전당, 세종, 인터파크 시어터에서 무대 전문가 과정 개설 후 현장 흡수를.. )
ICMT를 시작으로 특정 직업에 입문할 때 학위 과정이 무조건 정해져 있는 3-4년의 틀이 깨지는 계기가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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