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속에서의 인간
역사 속에서의 인간과 우주 속에서의 인간.
<빛과 실>, 한강.
지구의 역사 속에서 우리의 존재는 눈 깜빡하면 스쳐 지나가는 찰나의 점과 같다.
우주의 입장에서 바라본 우리는 그저 한낱 작은 먼지 한 톨에 불과하다.
이렇게 짧게 스쳐 지나가는 우리들의 인생인데,
무엇을 얼마나 더 잘 살려 아등바등하고 있는가.
오늘 하루도 잘 살아 내 보려고 허덕이고 있는 나를 보고 있자니
참으로 안쓰럽기도 하고 대견하기도 하다.
삶의 목적과 목표는 과연 무엇일까?
꿈을 위해, 행복을 위해 산다고 하기엔
미래의 행복을 위해 지금을 이렇게 희생해야만 하는 것인가?
당장 눈앞에 있는 자그마한,
작지만 소중한 행복들도 놓치고 살면서 말이다.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행복이 우리 주변을 배회하고 있다.
다만 대부분의 이들이 인식하지 못하고 잡지 못할 뿐
분명히 있다.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