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속도로 가라
'나만의 속도'로 뛰어라 라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도대체 그 속도는 언제 어디서 찾아오는지,
나만의 속도 나만의 '때'가 있기는 한 건지,
있기나 하다면 왜 나에게만 유독 느리게 다가오는 것 같은지 의아하다.
그런 소리를 하는 사람들을 보면
'당신은 당신만의 페이스를 이미 찾았으니 그런 한가한 소리를 하는 거 아냐?'
라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
부정적인 불안의 칼날은 언제나 날카롭게 날이 서있고, 결국은 내가 찔려 다치게 된다.
우리가 느끼는 대부분의 불안은 내가 스스로 느낀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비교, 즉 주변으로부터 시작된다.
다른 사람보다 늦어서, 다른 사람만큼 못하는 것 같아서, 다른 사람들은 잘하는 것 같은 데와 같이
모든 초점이 타인에게 가 있으니 내 마음이 흔들리게 되는 것이다.
나만의 속도로 달려가는데 불안했던 이유는 바로
내가 아니라 자꾸 옆을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옆을 보니 내가 느린 것만 같고, 자꾸 뒤처지는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타인이 아닌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고 중심을 잡아가야 한다.
평생 아프고 힘들고 흔들리는 상황이 찾아와도
나만의 속도를 찾고 나 자신에게 초점을 맞추면 그것은 아무것도 아닌 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