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터법이 많이 정착된 요즈음이지만 정육점은 아직도 척관법 단위의 근을 많이 사용하는것 같습니다.
손님: 돼지 목살 세근 주세요.
쥔장: 어디 여행 가시는가 봅니다.
손님: 캠핑 갑니다.
쥔장: 혹 몇명이서 가시는지요?
손님: 5명이 갑니다.
쥔장: 그러시면 저녁에 넉넉이 구워 드실려면 5근은 하시는게 좋습니다.
손님: 그럼 5근 주세요. 라고합니다.
정육점 쥔장께서는 손님이 5명이라는데 왜 목살 5근을 추천 했을까요?
참고로 캠핑 문화로 인해 삽겹살보다 목살이 더 비싸졌으며 캠핑 시 삽겹살은 기름이 떨어져 굽기가 아주 안좋습니다.
1980년말 소값 파동 때 소고기 한근은 500 g이라하면서 한근(500 g) 포장을 권고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1987년 공군에서 한때 수송기 탑승 비행 근무자들 급식비를 현금이 아닌 수입 소고기 포장육(500 g)으로 지급했으며 내무반에서 라면과 소고기 반반 끓여 몇일만에 다 처리 했다는ㅎ
세월이 흘러 미터법이 많이 정착된 지금도 예전의 척관법인 고기 한근인 600g이 통용되고 있습니다.
분명 대형 마트나 정육점에서 고기 100 g당 얼마인지 확인하면서도 고기를 살때는 한근 아니면 두근 주세요라고 합니다. 한참 성장하는 중고생부터 보통의 건강한 30.40대까지 1회 일반적으로 먹는 고기의 양이 한근(600 g)이기 때문이라합니다.
현장에서 근무할 때 21~24명이 인천국제공항 북측 방조제 끝자락 소나무숲에서 고기 구워 먹을 때 12 kg(20근) 정도면 충분했던것 같습니다.
김장철 돼지고기 수육 보쌈 삶을 때 1인분 600 g기준하면 좋을듯합니다.
요즈음 캠핑 가면 건강을 생각하여 고기보다 소세지와 야채를 더 많이 먹다보니 이 또한 일인 한근(600 g)도 다를 수 있습니다.
보통 식당에서 1인분은 200 g 전후로 합니다.
삽겹살 기준 작은곳은 170 g 많은곳은 230 g 정도입니다.
당연히 식당은 고기 한근(600 g)을 가지고 3인분을 만들어야 이해타산이 맞을겁니다.
추가로 양념 갈비는 양념과 기타 재료들이 추가되어 1인분이 250~350 g정도입니다. 서울지역에서는 1인분이 300 g 넘는곳이 없는것 같습니다.
오늘부터 서울 경기지역 4단계로 2주간 야외 활동을 많이 자제 해야하는 기간이지만 집에서 고기 구워 드실 때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 적습니다.
퍼옴: 나무위키
근(斤)은 질량과 무게의 단위이며, 1근은 16냥 또는 160돈이며, 미터법으로는 약 600g이다.
한(漢) 때에는 약 233g이고, 당(唐) 때에는 이것의 약 3배였다. 송(宋) 이후에 1근이 약 600g으로 정착되어 오늘에 이르었다.
다만 삼국시대와 통일신라시대에 대한 여러 기록으로 역산할 수 있다. 《삼국사기》에서 황룡사 장육상은 구리 35,007근, 《삼국유사》에서 황룡사 보살상은 철 12,000근으로 만들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성덕대왕신종의 무게인 18.9톤을 통해 유추하면 중국 한대(250g 내외)와 유사한 약 250g 내외로 여겨진다.
사진은 1인분 600g 고기 회식(고기+김치+술)
☞수차례 해 보니 1인분 500g 이면 남지 않음.
☞일반적으로 실내에서 먹을땐 1인 400 g 실외에서는 500 g 정도라합니다.
☞ 한근(600 g) 단위의 판매는 상술이 가미된게 아닌가합니다.
한명이 먹을 수 있는 양이 1근(600 g)이라는 입장의 속내는 고기를 파는 상인 입장에서 소비자가 얼마만큼 구매하려는지 빠른 결정을 하게하고 다른 양을 원하는 소비자에겐 그럼 반근 하시겠어요?라고 손님으로부터 빠른 의사결정을 도와 주는게 아닌가합니다.
판매자의 권고에 따라 소비자가 반근(300 g)을 주문해도 실제는 반근이 아닌 400 g정도? 주면서 이 정도면 될겁니다. 하는 경우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