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다공증, 조용한 뼈 도둑”… 일산백병원 오형근 교수 건강강좌
일산백병원 오형근 교수, 고양축산농협 ‘골다공증 골절 예방’ 건강강좌 개최
- 백세시대 뼈 건강 중요성 강조 “골다공증은 진단보다 예방이 핵심”
- 척추·고관절 골절 위험, 약물 치료와 꾸준한 관리 필요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정형외과 오형근 교수는 7월 21일 고양축산농협 축산종합지원센터에서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골다공증과 골절 치료의 중요성”을 주제로 건강 강좌를 진행했다.
오형근 교수는 “골다공증은 뼈 속이 비어가는 ‘조용한 질환’으로, 증상이 거의 없어 골절이 발생한 이후에야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며 조기 진단과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강의에서는 ▲골다공증의 정의와 위험성 ▲진단을 위한 골밀도 검사 방법(DXA) ▲연령별 골절 위험 ▲약물 치료 전략 ▲생활 속 예방법 등을 중심으로 설명했다. 특히 골다공증성 골절은 한 번 발생하면 재골절 확률이 최대 86%까지 증가하고, 고관절 골절의 경우 사망률과 사회적 부담이 크다는 점을 언급하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오형근 교수는 골다공증 치료가 고혈압이나 당뇨처럼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임을 강조하며, “골다공증 치료의 목적은 단순히 골밀도를 높이는 것이 아니라, 무엇보다 골절을 예방하는 데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강의에서는 골흡수 억제제(비스포스포네이트, 데노스맙), 골형성 촉진제(부갑상선호르몬제, 이베니티) 등 다양한 약물 치료법과 함께, 칼슘과 비타민 D 섭취, 체중 부하 운동, 낙상 예방 등의 구체적인 생활 실천법도 제시됐다.
대한정형외과학회와 골다공증학회 학술위원으로 활동 중인 오형근 교수는 “특히 50대 이후 여성과 고령자는 골다공증 검사와 치료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과 꾸준한 관리를 통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은 앞으로도 시민 건강 증진을 위한 지역사회 교육과 건강 강좌를 지속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
글(정리): 일산백병원 홍보실 송낙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