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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산백병원 Apr 17. 2018

고령임신은 자연 분만이 어렵다?

고령임신의 오해와 진실


고령임신이란 만 35세 이상의 여성이 임신을 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여성의 사회활동 증가와 높아진 평균 초혼 연령, 경제적인 부담 등 다양한 원인으로 최근 고령임신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실제로 통계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사이에 35세 이상 여성이 출산한 신생아가 전체 신생아의 29.3%(9만7,600여명)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런 가운데 산모는 각종 임신에 관한 속설을 접하게 됩니다. 


고령임신에 관한 속설에 대해 일산백병원 산부인과 김희선 교수와 함께 Q&A 형식으로 알아보았습니다.






Q1) 고령임신은 자연 분만이 어렵다?

최근 결혼의 평균 연령이 높아짐에 따라 만 35세 이상의 고령임신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고령 임신이라고 하여 자연 분만이 어려운 것은 아니나 고령 임신의 경우 내과적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기 때문에 자연분만보다는 제왕절개 가능성이 젊은 산모들에 비해 높아집니다.


임신 전후 적절히 잘 관리한 산모라면 고령이라고 할지라도 충분히 자연분만이 가능합니다.



Q2) 고령임신은 기형아 출산이 높다?

뱃 속에서 여성으로 성이 결정된 이후에는 생식기 발생 과정에서부터 여성은 난소 내의 일정 수의 원시난포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사춘기를 지나면서 성호르몬의 영향을 받아 난포로 성숙이 되어 배란이 되기 때문에 고령에 출산이 이루어질수록 기형아 출산 비율은 높아집니다. 


다운증후군(염색체 13번), 에드워드증후군(염색체 18번), 파타우증후군(염색체 13번)의 경우에 만 35세 이상은 1:200, 만 40세 이상은 1:59, 만 45세 이상은 1:15로 염색체 이상 빈도가 높게 나타납니다.



Q3) 고령임신은 임신중독증 위험이 높다?

임신중독증은 임산부의 약 5%가 걸릴 정도로 발병률이 높은데 고령임신, 고혈압, 당뇨, 신장 질환이 있거나 비만인 경우 발생 위험도가 높아집니다. 


특히 만 35세 이후의 임산부 10명중 1명은 고혈압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임신하기 전부터 철저한 식단 관리(고단백과 저염식이)와 꾸준한 운동을 통해 적절한 관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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