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릴라 포스팅
어쩐지 이대로 잠들면 아까울 것 같은 마음이 드는 오늘. 이직으로 인해 제정신 모드 on으로 잠시 미뤄뒀던 병맛코드를 사알짝 흔들어 깨워봅니다. 맞춤법 검사를 비롯한 그 어떤 검토도 하지 않고 올림. 대충 도랏다는 말.
1. 글은 언제 쓰시나요?
닥치는대로 씁니다. 시간 없을 때가 많아서 생각이 떠오를 때 마다 무조건 메모 해둡니다. 일년 기준 다이어리및 일기장을 몰스킨 다이어리 기준 다섯권씩 씁니다. 한 권은 직업용, 한 권은 영화및 문화 컨텐츠 용, 한 권은 부업 용 등등으로 따로 쪼개서 다이어리에 다른 카테고리 색이 묻지 않도록 조심하는 편입니다.몰스킨. 보고 있나요.나만 또 진심이었지.
2. 글을 쓸 때는 어떤 방법을 선호하시나요?
초고는 보통 컴퓨터로 씁니다.
생각나는 문장들을 모두 타이핑을 해 놓고, 그 글감들을 잇고 빼는 식으로 진행합니다. 그리고 카페에서 글을 쓰는 편이었는데 이사가고 난 뒤로는 홈카페에 빠져있기는 개뿔 설거지를 하기 싫으니 카페로 갑니다.(응?)
3. 글의 형식이 뚜렷하신거 같은데.
이목구비가 흐릿하니 글이라도 뚜렷해야죠.아.아니아니. 천차만별 바꾸는 것도 좋지만,이 아니라 제가 기억력이 좋지 않기 때문에 글이 중구난방으로 가기 딱 좋아서. 제 스스로가 생각을 정리하기 위해 형식은 거의 통일하는 편입니다. 그래야 뭔가 바뀌었다는걸 깨달으시는 분도 생기고 그러면 기분이 조크든요.
4. 책이나 문화 컨텐츠 소비는 어느정도 하시나요?
요샌 바빠서 책은 한 달에 5~10권, 영화는 5~10편 정도 봅니다. 영화관은 주로 혼자 가는 것을 선호하는데 친구들과 취향이 달라서 라기보다 제가 비염이 있어서 코를 가끔 영화보는 도중에 푸는데 그게 친구들에게 피해가 갈까봐 그냥 혼자 가는 편입니다.본 영화들 중에서 일주일에 한 편씩 골라내는 편이죠. 유튜브는 주중에는 거의 못 보고 주말에 제게 포상하는 것 처럼 몰아서 보는 편입니다.
5. 책 읽는 속도가 빠르신가요?
너무 빨라서 오히려 느리게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직업적 성격상 발췌독에 매우 최적화 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그런건 논문에서나 통하지 책에서는 좀 더 길고 넓고 크게 봐야되는 경우가 많아 고치는 중입니다. 그래서 좋아하는 문장을 필사하는 편인데. 손 아파 죽겠습니다.
5. 글쓰기 강좌를 열 생각이 있으신가요?
이 글을 읽으시는 제 이웃분들은 다 글을 잘 쓰시던데요. 근데 이제 저를 위해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새로운 글쓰기를 해보고 싶어서요. 머리 빠개는 중. (힌트:팬톤,헤밍웨이, 탱고)
6.이 글의 TMI는 어쩌다 탄생하게 되었나요?
어릴적 보던 성룡 영화에서 영화가 끝난 뒤에 해주던 NG장면을 그렇게 기다렸었습니다. 그게 글 쓰다가 갑자기 생각나서 여기까지 읽은 분이라면 이정도는 더 읽어주겠지. 라는 배째라 마인드로 시작했습니다. 이제 TMI보러 온다는 이웃분들이 생겨 감사할 뿐입니다.
7. 직업이 뭔가요?
연구소에서 암과 관련된 연구를 하는 연구원입니다. 쥐랑 세포를 주로 다룹니다.(싫어합니다.)칼럼도 쓰고 블로그도 하는데 팟캐도 하고 부업으로 스타트업도 하는. 월급이 여러번 들어오겠다고 생각 하시겠지만. 월급은 한 번 들어오고.티끌은 모아봐야 티끌입니다.
8. 시간관리 어떻게 하나요?
계획을 짤 때 무조건 노는 시간과 잠자는 시간을(하루 8시간) 먼저 뺍니다. 그래서 그 물리적인 시간을 빼고 깨어 있는 시간동안 초집중 해서 일 하고 치우는 편이죠.절대 멀티 태스킹 하지 않습니다. 못하니까요. 그냥 한 번에 하나씩 집중해서 끝내고 노는 편입니다. 혼자 있는 시간이 남들보다 좀 길어야 재충전이 되는 스타일이라 더더욱 그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빨리 일 하는 편입니다. 질질 끄는거 안 좋아합니다.
9.글 컨셉이 병맛인데 이유가 있나요?
예쁜거 아기자기한 것도 좋아하지만, 날것의 느낌을 가진 것을 더 선호하는 편입니다. 최대한 거칠고 정제되지 않은 제 안의 이야기를 많이 하고 싶었습니다. 네이버의 맞춤법과 심의를 피해 그런 어조를 유지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A급도 좋지만 B급이하의 정서를 좋아합니다. 원초적인데 무조건 먹히고, 쉽고 만만해보이니 계속 찾기도 수월하니까요.
10. 진짜 소시오패스 인가요?
우울증 검사시 경향이 많은 편이라고 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일단 별로 없고 제 스스로에게 관심이 많은 편입니다.그리고 냉정하고 스스로에 대한 기준이 높아 그 아래는 쳐다보지 않으려하다보니 더 그렇게 보이죠. 직업도 한 몫 하는 것 같습니다. 궁금한게 생기면 궁금증이 다 풀릴때 까지 파거든요. 성적도 그래서 늘 극과 극이었고 남들이 잘하는것 보다 제가 잘하는 것에 더 관심이 많습니다. 최근에 들어서야 많이 나아졌다고 했는데 원인 중 하나가 블로그였습니다. 레알.
11. 글 쓸때 오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시나요?
모든 스트레스를 역치값을 올리는 쪽으로 풀지 않습니다. 가령 술을 마신다던가 폭식을 한다던가 화를 낸다던가 등등 다음번에 더 크고 센 자극으로 풀어야 할 가능성이 있는 방법은 쓰지 않습니다. 그냥 다른 날 보다 한 30분 정도 일찍 잠자리에 들거나, 따뜻한 물로 목욕을 오래 하거나 배스밤을 하나 쓰는 쪽을 선택합니다. 일상을 크게 벗어나는 행위는 회사원에게는 내일을 미리 앞당겨 제물로 바치는 행위이므로 잘 하지 않죠.
12. 진짜 술 못 마시나요
담배도 못 피고 술도 못 먹습니다. 오로지 커피만 마십니다. 근데 왜 살쪘냐구요? 안주는 먹을 수 있으니깐요. 그것도 많이.한 상에 차려지면 1인분입니다.
13. 징크스가 있나요?
만들지 않는 편입니다.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 소시오인게 이럴 때는 도움이 좀 됩니다. 무덤덤하죠.
14.똑똑한가요?
저희집 개가 저보다 똑똑합니다.집 비번 까먹어서 어버버 거리고 있었는데 저희집 개가 문 열어줬습니다. 그때 저를 한심하게 쳐다보던 그 눈빛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하고 들어감)
15. 월요일 좋나요?
16. 취미는 무엇인가요?
블로그 시작하고 나서 취미가 있었는데요, 없었습니다.
그 전엔 책읽고 영화 보는 것, 산책이랑 음악 감상 빼면 요리하기, 유화 색칠, 독일어 공부 좋아했는데 1도 못합니다.
17. 좌우명 있나요?
[세상의 유일한 죄악은 평범해 지는 것이다.] 와 [나는 나의 두려움 만큼 성장한다.](이건 글로 쓰는 중)입니다.
18.건망증 진짜 심한가요?
엄마가 이제 집 오는 길만 까먹으면 완벽하다고 했을 정도입니다. 네. 친엄마입니다.
19.삶의 질을 올리는 방법 하나만 알려주세요!
일단 퇴근을 하셨냐고 물어봐야 되는거 아닙니까.라고 하고 싶지만 저는 항상 한 달에 한 번씩 안 먹어 본 음식 먹기, 안 가 본 산책코스 가 보기 등을 하면서 스스로에게 못 해 본 것을 줄여주는 연습을 합니다. 예를 들면 다이어트 시작한 뒤로 집에 잼과 소스를 사놓지 않았는데 5년만에 카야잼을 사서 이번달엔 카야 토스트를 먹었죠.아니면 하루종일 걷는 날(걷는 것 엄청 좋아함)을 만든다거나, 한 시간 반 걸어가서 와플 사먹고 책 사고 다시 한 시간 반 걸어와서 낮잠 자기 등의 방법으로. 한 달 기준 하루 정도는 제가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게 합니다. 제가 소소하게 좋아하는 방법은 샤워 가운 사용과, 잠옷, 티 테이블 이용,욕실에서 목욕 하면서 노래부르기 등입니다. 잠들기 전 책 읽기 위해 켜 놓는 무드등도 좋아하고, 날이 좋은 날엔 이불을 보송하게 햇볕에 말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아!!그리고 유산균, 마그네슘, 비타민 D.
20. 이런 글 또 쓸건가요?
안 할 이유는 또 뭔가요.갑자기 병맛 터뜨리고 싶을 때 찾아오겠습니다.
[이 글의 TMI]
1.진짜 맞춤법도 교정 안했다.
2. 잠옷 입고 20분 만에 갈기고 잔다.
3. 하루에 머리 두 번 감는데 아침에는 샴푸 써서. 저녁에는 물로만 두피 마사지 하듯이.
4. 호박고구마 귀신임.
5. 비비고 별로 안 좋아함. 비비고보다 동원 감자만두였나. 최애. 후추맛 많이 나는 음식 좋아함.
6. 파란색, 보라색, 검은색 좋아함.
7. 왜 내일 금요일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