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
Moon L Night
Jul 14. 2024
고의가 아니야!
이유 없는 선인은 있어도, 이유 없는 악인 없다.
유독 날 괴롭히는 듯 한 사람이 있다.
무서운 인상에 부담스럽고 껄끄러웠지만, 주위에서 그 사람에 대해 좋게 평가하기에 친해지고자 다가가려 했지만
내겐 인사도 버거울 만큼 어렵게 굴고 괴롭힌단 느낌을 받곤 했다.
남들과는 즐겁게 인사하고 농담도 하는 그 사람을 보며
'내가 저 사람한테 무슨 잘못을 했나?' 싶은 마음에
유독 내게만 괴롭힌단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한 날은 목사님께 '사람은 고의적으로 타인을 괴롭히려 하지 않는다.'라는 말씀을 들었다.
그리고 지나가는 말로 '이유 없는 악당은 없다, 죄인도 각자의 사연으로 죄를 짓게 된다.'라는 말을 들은 기억이 있다.
우린 고의적으로 타인을 괴롭히거나 해하려 하지 않는데, 상대는 괴롭히거나 해한다 오해를 할 수 있는 것이었다.
내가 그 사람에게서 날 괴롭히거나 해하려고 한다 오해를 하듯 말이다.
세상에 선인이 되고자 고집부리는 이는 있어도, 고의적으로 악인이 되고자 고집하는 이는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