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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를 위로하는 방법

상처 극복기

by 혜선

손절을 당했나요?

누군가 당신을 이유 없이 싫어하진 않았나요?

외로우신가요?

사람 사는 게 당신 뜻대로 되질 않으시던가요?


모든 과정에서 우린 상처받는 존재입니다.

그리고 그 '우리'에는 나도 있고, 상대방도 있고, 남도 있고, 온갖 생명들이 다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나를 가장 불쌍히 여길 수 있는 사람은 나면서도

나를 괴롭히는 이를 가장 불쌍하게 여길 수 있는 거 또한 나입니다.


그 사람은 자신을 자기가 제일 불쌍히 여기고,

자신이 오히려 괴롭힘 당했다 여기겠지만

그건 그 사람이고, 내 세상에서 가장 불쌍하고 괴로운 건 나 아닌가요?


자신을 위로하세요.

자신을 불쌍히 여기고, 상대방이 괴로워져 나를 자기 스스로 괴로운 만큼 괴롭힌다 생각하며

그 상대를 기꺼이 불쌍히 여겨주세요.


그게 상처받은 지금에

당신이 할 수 있는 가장 큰 위로랍니다.


나로 인해 괴로워질 불쌍한 그 사람이 지금의 당신을 힘들게 하고 괴롭게 하는데

당신 스스로를 불쌍히 여기며, 상대방을 더 불쌍히 여기세요.


복수해 봤자, 시샘하고 화내봤자

이미 상대방이 당신에게 한 행동과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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