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머신

생각해 보면 우리 집 방구석에 늘 존재하는 것이 행복이었음을

by 이루기

때로 우리들은 예상치 못했던 난관에 부딪혀 상실감에 허우적대고 있을 때 그 순간,

스스로를 세상에서 온갖 비련을 다 갖춘 가장 처량하며 측은한 존재라고 생각한다.


항상 우리 자신보다 더 나은 행복한 상황들과 비교를 하게 되기 때문인 걸까.

잠시 눈을 감고 그리 길지 않은 과거로 되돌아가고 싶다 회상해 본다.


당장 어젯밤까지만 해도 잠들기 전 침대 위에 누워,

세상 편히 넷플릭스를 시청하며 내일 하루 이 영화의 주인공처럼 시종여일 평탄한 일상을 보낼 것을 상상했었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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