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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성일 Jun 16. 2024

선잠.

다 끝났다고 생각했다.

새벽녘에 잠에서 깨 잠시 그녀 생각을 하고,

낮은 천장을 느끼다 눈을 감으니

‘저기요!’

하는 그녀의 목소리가 생생하게 들려왔고,

나는 떨어지는 꿈을 꾼 것처럼 눈을 떴다.

아직이었구나. 나는.


물론

그걸 알았다고 해서 달라지는 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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