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2023 Record

월말 기록 정산

글이 써지지 않는 날. 그래도 이건 기록이니까.

by 감우

2023년 2월 28일 화요일


\ 출근

출근 전 어제의 일기를 쓰느라 약 3분 정도 지각. 서점에서 여섯 번째 월급을 받음.


\ 서점에서 일하다 보니 새로운 책을 세상에 내놓는 일에 회의감이 든다. 세상엔 책이 너무 많다. 좋은 책이 너무 많은 책더미 사이에 깔려 죽어 가기도 한다. 책을 만드는 일보다, 책더미 사이에 깔려 죽어가는 좋은 책들을 발굴해 수면 위로 올려놓는 작업을 하고 싶다.


\ 3월을 위한 불렛 저널 컬렉션 작업. 별 것도 아닌 것이 은근히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그래도 어쩐지 미리 하게 되지는 않고, 꼭 마지막 날 몰아서 하느라 밤을 거의 다 새우고 만다. 오늘 데일리로그에 '3월에는 기록을 더 충실히 할 것!'이라고 적었는데, 잘할 수 있을지.


\ CHAT GPT로 세상이 들썩들썩하길래 나도 한 번 사용해 보았다.

스크린샷 2023-03-01 오전 5.17.55.png

대부분 이미 하고 있는 기록들을 알려준다. 뭐야, 나 꽤 충실한 기록자였잖아?!

새로운 세상이 열리고 있다. 혹자는 AI가 그림도 그려주고, 글도 써 주면 이제 창작의 영역도 기계에게 빼앗기는 것이냐고 걱정을 하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는 않는다. 다만 이제 AI에게 어떤 명령을 내리고 어떤 학습을 시킬 것인가에 대한 창조적 아이디어가 필요해지겠지. 일단 나부터도, CHAT GPT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연구가 좀 필요할 것 같다. 일단 즐겨찾기 추가 완료.

스크린샷 2023-03-01 오전 5.51.23.png

영어로 물어보면 더욱 양질의 정보를 받을 수 있다고 (유튜브에서) 들었다. 재미있는 한국 소설을 추천해 달라고 했더니 얼마 전 표절 관련하여 글을 남겼던 신경숙 작가의 책이 두 권이나 목록에 올라 있다. 사심으로 애정하는 김영하 작가의 책이 한 권쯤 포함될 줄 알았는데, 쳇.


\ 브런치 구독자가 며칠 사이에 많이 늘었다. 얼마 전 올렸던 글, [이런 물경력으로는 이직도 못 한다고]가 많은 관심을 받았다. 어쩌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본인의 경력에 대해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조회수가 터진 글은 간간히 있었는데, 좋아요가 이렇게 많았던 적은 단일글로는 처음이다. 핸드폰 화면에 브런치 알림이 뜰 때마다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올라간다. 3월에는 매거진 /잃어버린 나를 찾습니다/를 완성해 브런치북으로 발간하는 게 목표이다. 2월 목표에도 같은 문장이 쓰여 있었던 건 비밀이다.


\ 오늘 주목한 신간

699309410.062321.JPG

주목 신간에 그림책이 자주 올라오는 이유는, 들어오자마자 완독이 가능하기 때문.

굉장히 시적인 문장들이 가득한데, 알고 보니 저자가 동시로 등단한 작가였다. 표지 디자인은 내 취향이 아니지만 읽다 보면 사고 싶어지는 책.


\ 오늘의 기록

699303326.631202.JPG

이런 걸 하느라 몇 시간을 쓴 건지.. 3월부터 트래커는 없애려고 했지만, 기록을 열심히 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며, [2023 Record]가 유일한 트래커 목록에 올랐다.


\ PR

인스타그램

나름 "북스타그래머" 입니다.

#팔로팔로미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하루 늦은 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