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팅 일기_가을의 문턱에서 뱉어보는 고민들

2024.09.21. 토

by 감우

어제 그렇게 억수 같은 비가 내리더니만, 오늘 집을 나서자마자 갑작스럽게 마주친 가을이 새삼스럽지만은 않다. 그래, 이제 선선해질 때도 됐지! 이번 여름 너무 뜨거웠다.


일기예보상으로는 오늘도 비가 내린다고 했지만 비 없이 선선함만 유지된 덕인지 손님도 제법 많았음. 이번 달 토요일 매출이 2주 연속 이상할 정도로 좋았어서 대박까진 아니지만 중박 정도는 무난히 통과. 플로팅의 세 번째 계절이 무난하게 시작되는 중!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이번 달부터 본격 도입한 '이주의 추천템' 기획이 예상과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 버린 것이 원인으로, 아직 3주밖에 안 되긴 했지만 방문 고객이 적지 않았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반응은 거의 없는 수준. 그런 의미에서 현재의 고민을 기록해 본다.

고민 1. 이주의 추천템 실패 인정 및 즉시 접기 vs 최소 두 달은 유지해 보기

고민 2. 이주의 추천템 종료 후 정기휴무 : 주 2일 휴무 유지 vs 주 1일로 재변경 vs 플랜 C 시도


이주의 추천템을 도입한 가장 큰 이유는 세일 상품을 판매 대신 증정으로 바꿔 소비자 경험에 재미를 더하고, 매주 다른 상품들을 집중 조명하며 콘텐츠를 생성하기 위함이었는데, 역시 특정 상품을 구매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라는 깨달음을 얻게 되었다. 이미 실패를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데, 그로 인해 여러 가지 고민들이 생긴 것.


딱 오늘 마음에만 집중해 내린 답도 함께 공유해 본다.

고민 1. 이주의 추천템 실패 인정 및 즉시 접기 vs 최소 두 달은 유지해 보기

오늘의 답 : 10월까지 최소 두 달은 해 보기.

-> 세 번만에 뭔가를 판단하기엔 너무 성급하지 않을까? 성격 같아서는 최소 세 달은 해 봐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다음 달도 이번 달이랑 비슷한 수준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접는 게 현명한 걸 수도.

고민 2. 이주의 추천템 종료 후 정기휴무 : 주 2일 휴무 유지 vs 주 1일로 재변경 vs 플랜 C 시도

오늘의 답 : 플랜 C 시도

-> 휴무를 월/화 이틀로 늘린 가장 큰 이유는 이주의 추천템 기획이 사전 세팅을 필요로 하기 때문. 그와 함께 하루 정도는 온라인몰 관련 업무를 보려 했던 건데 지난 3주를 돌아보면 사전 세팅에는 생각한 것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고, 온라인몰은 손도 못 대는 중. 그래서 완전히 새로운 방식을 생각해 보았다. 주 1일 휴무(월) + 매월 마지막주 일/월/화 특별 휴무. 아 근데 이걸 쓰다 보니까 매월 마지막 주 일요일이 플리마켓이잖아...? ^^ 한 달에 하루 정도는 남편과 함께 쉬고 싶었는데.... 매월 셋째 주 이런 건 좀 이상한가요...? ㅋㅋㅋ


아무튼! 현재의 1인 운영 시스템으로, 내가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새로운 자극을 얻을 시간이 적당량 확보되고, 적당히 쉼도 채우면서, 소비자 입장에서도 기꺼이 납득할 수 있을만한 스케줄을 여러 방향으로 고민 중이다. 근데 기본적으로 나는 운영 스케줄이 자주 바뀌거나 오픈 여부를 매번 공지 확인해 가며 가야 하는 영업장을 최악의 영업장으로 꼽는 터라... 바뀐 지 얼마 안 된 스케줄을 다시 바꾸는 것에 저항감이 다소 높은 편. 사실은 이러한 이유 때문에 이주의 추천템을 좀 더 유지해 보려는 마음도 있다.


오늘은 고민 이야기하다 일기가 너무 길어졌네요. 배고파서 이만 퇴근해야겠습니다. 위 고민에 대한 진행사항은 앞으로의 일기에서 꾸준히 팔로업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

KakaoTalk_20240921_205036186.jpg 오늘은 인스타도 못 올렸네 ㅜㅜ 아침에 오픈 스토리 올리려고 찍은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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