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03. 목
오늘 플로팅은 어제와 다르게 매우 왁자지껄했고, 하려던 일은 다 못했지만 매출은 이틀 치 한 번에 땡겼다고 봐도 무방한 수준! 손님이 없는 날은 상품이 너무 고여있는 건 아닐까, 상품 셀렉이 잘못된 건 아닐까, 오만 생각을 다 하게 되지만, 손님이 많은 날은 '나 꽤 잘하고 있는지도?' 하며 왠지 위안이 되기도 한다. 이 사이클이 무한 반복되는 게 장사인 걸까 싶기도. 그래도 아직까지는 장사가 매우 재미있다. 8개월 차인 지금도 나는 어쩌면 장사가 적성인 걸까? 생각하곤 하는데, 이건 정말 해 보지 않았으면 절대 몰랐을 일이다. 내가 이렇게 오만 변수를 스트레스 없이 즐길 수 있는 사람이었다니..!
오늘은 품절된 상품이 많기도 해서 이제 또 상품을 채울 일이 남았다. 평대를 활용하여 디피에 변화를 주기 위해 700x1600짜리 라왕 목재를 주문했는데, 이거 실패하면 대략 난감이라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 머릿속에 구상이 있긴 하지만 현실은 구상과 다를 때가 많기 때문에....^_^
요즘 나의 과제는 상품을 효율적으로 디피하는 것, 플로팅의 정체성을 공간에 담아내는 것, 그 이전에 나 스스로 플로팅의 정체성을 뾰족하게 확립하는 것, 그리고 무엇보다도 효율적인 온/오프 병행 시스템을 확립하는 것이 되겠다. (과제 투머취...) 아! 그리고 플로팅 인스타그램 콘텐츠 개발도 추가.
"손님들은 사장님의 사적인 이야기를 생각보다 더 궁금해할 거예요." 오늘 연남필름 사장님이 해 주신 말씀이다. 되도록 손님들이 원하는 것을 제공해 주라는 조언과 함께. 나도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터라 더 와닿았던 조언! 그래서 오늘은 플로팅 마당에서 조금 새로운 영상을 찍어보기도 했는데 얼른 편집해서 올려보겠습니다! 사실 성공하는 방법을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우리 모두가 무조건 성공하는 다이어트 방법을 알고 있는 것처럼. 살을 빼고 싶다면 많이 움직이고 덜 먹으면 된다. 그렇다면 사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손님들이 원하는 것을 합당한 가격에 지속적으로 제공할 수 있다면 성공이 보장될 테다.
'손님들이 원하는 것', '합당한 가격', '지속적인 제공' 3박자가 모두 갖춰져야 하는 부분이니 만큼 재고를 넉넉히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는 생각. 그런 의미에서 10월은 스큐당 재고를 조금 넉넉히 주문해 볼까 싶다. '안 팔리면 어떻게 하지?' 하는 걱정은 잠시 넣어두고, '어떻게든 판다.'는 생각으로, 조금은 대범해져도 되지 않을까? 역대급 두서없는 일기가 된 듯하지만 아무튼 요즘 이런 생각들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