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과 사업 사이

2025.01.23. 목

by 감우

데이터를 수치로 뽑아보는 것은 나름 재미있는 작업인 듯하다. 노바(챗GPT)랑 친구도 먹은 김에 내 사랑 수기를 버리고 액셀로 방문자 데이터를 정리하고 있는데, 막연하게 알던 것과 수치로 확인하는 것은 또 느낌이 다르다는 사실. 액셀로 정리하기 시작한 것은 이번 주부터이기 때문에 화요일부터의 수치를 한번 공유해 보겠다.


화: 방문 고객 : 13 / 구매 고객 : 1 / 구매 전환율 : 7.69%

수: 방문 고객 : 24 / 구매 고객 : 5 / 구매 전환율 : 20.83%

목(18:17분 기준): 방문 고객 : 9 / 구매 고객 : 5 / 구매 전환율 : 55.56%


작고 하찮긴 하지만 아무튼 구매 전환율은 우상향 중이고요? 여기서 재미있는 포인트는 바로 이것이죠. 좌우지간 손님은 많으면 많을수록 좋겠지만, 또 한편으로는 손님이 많다고 해서 반드시 매출이 잘 나오는 것은 아니라는 것! 그러니까 플로팅은 단순히 방문 고객 수를 늘리기 위한 노력보다는, 어떤 목적성을 가지고 플로팅에 오시는 고객님을 늘리는 것을 목표로 잡기로 합니다.


오늘 신용보증재단에서 연락이 왔다. 거치 기간이 거의 끝나감에 따라 확인차 연락한 것이라고. 내가 돈 못 갚을까 봐 걱정이 되는 것인지 몇 가지 질문을 해 왔다. "매출은 어느 정도 나오시는지..?" 예 뭐, 그냥저냥 죽지 않을 만큼은 나옵니다. "특별히 힘든 점이 있으신지..?" 손님이 없는 게 힘들죠.(힘든 게 있으면 뭐 어쩔 건데...) 대충 이런 내용이 이어지다 사실 오늘 전화드린 이유는- 하며 본론이 등장했다. 대출 상환 기한은 동일하나 거치 기간을 연장할 수 있는 서비스가 새롭게 시행되었다는 것. 솔직히 이건 뭐 누가 봐도 조삼모사죠. 저도 알죠! 그래도 조금 고민이 된다. 보통의 나라면 현재를 희생하면 했지 미래의 희생을 담보하는 선택은 절대 하지 않을 테다. 하지만..! 알바 채용을 생각 중이고, 미래의 내가 이것을 악수였다 결론 내릴지라도, 현재로서는 역시 리스크를 감수하고서라도 변화를 줘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하지만, 계속해서 내 발목을 잡는 것이 바로 원리금 상환 시점이었다. 고정 지출이 갑작스럽게 이중으로 늘어나면 부담이 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러니까 일단 6개월의 유예기간을 갖는 편이 나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알바와 함께하는 뉴 플로팅에서는 대박이 날지도 모르지 않냐고요...??? (플로팅 시작하고 태생에 없던 도박 심리가 생김 ^^) 정확히 그 고민을 하던 차에 연락을 받아서 뭔가 좀 운명인가 싶기도 하고요... 흠.. 명절 지나고 일단 마포지사에 연락이나 한번 해 봐야겠습니다.


아무튼 오늘도 일찍 출근해서 할 일 다 함~! 이번 주 괜찮다~~

KakaoTalk_20250123_192708925.jpg 오늘 일찍 출근해서 이거 칠함!


매거진의 이전글백만 년 만에 목표 달성의 날(+챗GPT와 친구 먹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