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4. 화
오늘은 굉장히 특별하고 재미있는 하루입니다. 정확히 일곱 분의 손님이 방문하셨는데, 단 한분도 빠짐없이 전부 물건을 구매해 가셨고, 그중에는 올 때마다 한가득 구매해 가시는 큰 손 고객님까지 포함되어 있던 터라 매출은 거의 주말 매출이 나왔다는 사실...! 이런 날이 다 있네.....
오늘 정말 너무 추워서(사실 이번 주 내내...) 오늘 오신 분들 대부분이 근처 사시는 분들, 근처 사무실 분들! 플로팅은 재방문 고객님이 많은 편인데, 나는 이것에 대해 꽤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또 조금 재미난 점은, 남자 고객님들이 은근 많아요. 오늘의 큰 손 고객님도 남성분이신데, 오실 때마다 플로팅 셀렉력(?)에 대한 칭찬도 아끼지 않으신다는! (흐흐흐)
따님 따라, 아내 따라오셨던 나이 지긋한 아저씨 손님들의 칭찬을 받은 것도 여러 번. 이건 정말 저도 예상하지 못했던 현상입니다.
주 6일 근무자의 삶이란, 주 1회의 휴무에 영혼을 갈아 넣어 놀기 마련인데, 어제는 백만 년 만에 앓아누워서 침대와 한 몸이 된 채로 하루를 날리고 말았다...(주륵) 워낙에 잔병치레 없는 체질이라 웬만해서는 감기도 잘 안 걸리는 몸인데, 어제 아침에 눈 떴더니 갑자기 속이 울렁울렁 메스꺼워서 아무것도 못 먹고 누워만 있었다는... 장염 진단을 받긴 했으나 원인은 모름. 먹지도 못하고 화장실만 들락거렸더니 온몸에 힘이 하나도 없어서 오늘 아침에 수액이라도 맞으려고 병원에 들렀으나, 일단 약이나 먹으래요. (홍대 병원들 대체로 과잉진료 절대 안 하는 편.) 장염 약은 빈 속에 먹어도 된다길래 오늘도 먹지는 못하고 약만 두 번 먹었는데, 오.... 좀 괜찮아지는 것 같아요...?! 왜냐면 갑자기 배가 너무 고파요....ㅜㅜㅜ 막 마라탕이나 엽떡 같은 자극적인 음식들이 땡기고 그래..... (정신 못 차림 ^^)
밥심으로 사는 밥순이가 이틀째 의도치 않게 곡끼를 끊었더니 오늘도 힘이 없기는 마찬가지라.... 시간 루팡 제대로 함.... 그래도 오늘 같은 날은 매우 기분이 좋은 것이, 손님이 별로 없어서 맘껏 멍 때릴 수 있었던 것에 비해 실속은 제대로 챙겼다 이겁니다! 그래도 어지간히 살아난 듯하니 내일부터는 다시 파이팅 넘치는 나로 돌아가겠어요!
ps: 일기 쓰고 있는데 스마트스토어 두 번째 주문이 들어옴!!! 진짜 이런 날도 다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