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2.06. 목
오늘 출근하면서 '올겨울은 눈이 그렇게 많이 온 편은 아닌 것 같아' 생각했는데, 대체 맥락도 없이 왜 그런 생각을 했던 걸까? 오늘 이렇게 폭설이 쏟아질 줄도 모르고...^^ 오늘 또 골목 사장님들과 한데 모여 눈을 쓸다가 문득 생각했다. 역시.... 온라인이.... 답이다.....
이번 주는 한파에 폭설까지 몰아닥치며 아주 고요한 평일 영업이 지속되고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이러한 와중에도 기꺼이 플로팅을 찾아 주신 손님들이 있어 신기하면서도 감사한 한 주가 되었다. 오늘은 손님이 없는 틈을 타 음악도 꺼 놓고 릴스 후시 녹음을 했다. 처음 목소리 녹음할 때는 오글거리고 민망해서 미쳐버릴 뻔했는데, 두 번째는 은근 또 재미있네요? 세상에 의미 없는 경험은 없다더니, 장난처럼 해 보았던 팟캐스트 경험이 내 목소리 내가 듣는 어색함을 좀 깨 줬다고나 할까요? (근데 아직도 카메라 보고 혼자 말하는 건 진짜 못하겠음.....)
옆집 사장님이 알려줬는데, sns의 세계에도 단계가 있다고 한다.
1. 얼굴 안 나오게 찍기
2. 얼굴 나오게 찍기
3. 목소리까지 나오게 찍기
4. 카메라 보고 직접 말하기
5. 라이브로 실시간 소통하기
저는 얼렁뚱땅 3단계까지는 왔습니다! 이것만으로도 장족의 발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오랜만에 인스타 광고를 돌렸는데, 효율은 매우 저조한 편. 마치 이번 주 평일 매출 같음... 가뜩이나 일수가 짧은 2월, 벌써부터 걱정이 많아지지만, 그래도 일단 가 보기로 합니다.